내가 27살 남자고
최근 자기개발, 자격증 공부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고 알바를 다니며, 공부중이야
같은 곳에서 알바하는 20살 여자애(막 고등학교 졸업한)가 최근들어 나한테 호감표시를 시작하는 것 같아서 더 받아줘도 될지 고민이야... 말 그대로 호감 표시니깐 내가 더 받아주면 썸으로 이어질것 같아 슬슬 나도 결단을 내려야 할 것 같은데
20살 27살 연애가 남들이 보기에 상식적으로 문제가 있는 만남일까?
내가 만약 20살 여자라고 가정했을때 나는 27살 절대 안만날거 같거든. 나이가 어릴수록 나이차이에 느끼는 체감이 상당한데 직장생활을 한 20대 후반과, 고등학교4학년이랑 다를 바 없는 20살이 만나기에는 가치관과 겪어온 경험도 다를거고, 완전히 도둑놈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마 내가 동안이기도 하고, 어느정도 꾸미고 다니니깐 그 애가 나이를 무시하고 호감을 품을 수도 있긴 한데 나이는 좀더 근본적인 문제잖아.
뭐 고백을 받은것도 아닌데 벌써부터 성급하게 고민하냐고 할 수도 있긴한데
그 애가 나도 마음에 들고, 어리기에 느껴지는 순수함이 너무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내가 역시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는거면 쓴소리라도 듣고 정신 차리려고 글 하나 남겨볼게
아무래도 4년넘게 연애를 못하고 있다보니 이 상황에 더욱 고민을 하는 것 같아. 20살 여자애를 위해서라도 어느정도 거리를 둬야하는게 맞는거겠지?? 솔직한 의견좀 ㅠ
애인 말 바꾸는 거 은근히 거슬리는데 내가 예민한거니..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