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3일 휴무라 지지난주에 엄마아빠랑 제주도 가기로 하고 예매다해둠
비행기값이랑 숙소는 이미 내가 다 결제한 상태고 아빠는 렌트카만 결제해뒀어
오늘 퇴근하고 집 왔는데 엄마아빠 분위기가 엄청 안 좋은거야?
암말안하다가 지금 짐 싸는데 아빠가 갑자기 자긴 내일 여행 안 갈 거니까 엄마랑 나랑 둘이 가라더라고 ㅋㅋㅋㅋ
왜그러냐고 물어보니까 둘 다 아무말 안 하다가 아빠가 휙 지나가면서 니네 엄마랑 어디 다닐라면 승질 나서 못 다니겠다 이러고 들어가길래 막내동생한테 물어보니까 나 퇴근하고 집 오기 전에 둘이 먼저 계획 세우는데 아빠가 하자는거 엄마가 다 싫다해서 아빠가 그럼 어쩌잔거냐고 승질냈대
그리고 화나선 안간다한거지
나로썬 개억울한거야 ㅎ 차없으먄 제주도가 다니기 은근 불편하대서 일부러 다른 여행지까지 고려하다가 우리집에서 아빠만 운전할 줄 알아서 아빠가 렌트한건데.. 아빠 빠지면 또 일정도 꼬이고.. 가봤자 이런 분위기로 가서 뭘 하겠어 애초에 내일 당장 출발인줄 알고 행복하게 집 왔는데 갑자기 저러는 둘 보니까 나도 가기싫은거임
엄마가 우리 둘만 가자는데 어차피 다 가기싫다했다면서 가서 뭐가하고싶나싶고 둘이 싸운게 어이가 없어거 걍 여행가기로 한거 취소하자했고 지금 집 냉전상태임
근데 이게 진짜 내 잘못이야 ㅋㅋㅋㅋ??? 아니 렌트카비 빼고 숙소값 비행기값 여행경비 내가 다 내기로 했는제 그냥 내가 너무 호구같고 짜증남
담부턴 무조건 혼자서 여행가고싶고 이미 취소도 하나도 안되는데 돈 아까워 죽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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