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강박 있었는데 호주 워홀오고 싹 고쳐짐

써드 중이라 이제 2년 6개월 됐는데

내 나이도 까먹고 친구들 나이도 까먹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여기서 사귄 애들 중엔 정확히 나이가 몇살인지 모르는 애들도 많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1]

호주 워홀 어때 ? 넘 가고싶은 곳이야

[익인1]

가서 무슨 일 해!!

[글쓴이]

나는 재밌음! 근데 잘 맞는 사람은 나처럼 3년 꽉 채우는데 안 맞는 사람들은 1년도 다 못 채우고 돌아가는 사람들도 많음!

[익인2]

영어도 늘고 돈도 마니 벌었어?!?!

[글쓴이]

영어는 늘은 것 같긴해 나 진짜 인사말만 할 줄 아는 상태로 왔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 대화가능해 돈은 버는 만큼 써서ㅋㅋ

[익인3]

돈많이 모여??

[글쓴이]

그것도 개인 역량이 거업나 커 진짜 뭐 시골에 짱박혀서 일만하고 맨날 파스타로 끼니 떼우고 그러면 돈 개많이 모이는데 나처럼 기왕 온거 다 즐겨보고 가야지 하면 벌어도 그만큼 쓰게됨ㅋㅋㅋ

[익인4]

2년 6개월이면 오래됐다 이제 가는 사람들도 망ㅎ던데 ㅎㅎ

[글쓴이]

거의 코로나 끝나고 문 열리고 바로 들어와가지고ㅋㅋㅋㅋ 체감상 작년부터 워홀러 쏟아 들어오는 것 같긴함

[익인4]

나도 그렇게 느껴 특히 호주.. 좋긴한가봐 궁금하다

[글쓴이]

사바사의 영역인 것 같음 치 떨고 한국 돌아가는 사람도 진짜 많아

[익인4]

그래?? 난 진짜 영어 너무 못해서 생각도 안들긴 하는데 나같은 사람들이려나 쓰니는 잼잇는거같아서 다행이얌

[글쓴이]

4에게
내가 그 상태로 옴ㅋㅋㅋㅋㅋ나 진짜 하이 헬로우만 하는 상태로 왔는데 어케 다 살아지더라ㅋㅋㅋㅋㅋ그렇다고 영어공부를 개열심히 한 적도 없어ㅋㅋㅋㅋㅋㅋㅋ

[익인4]

글쓴이에게
늘었다니 신기해 지금 내가 가도 늘거같지가 않아섴ㅋㅋㅋㅋㅋ 결국 부딪히면 느는구나ㅠㅠ

[글쓴이]

4에게
성격도 한 몫 하는 것 같긴해 나 약간 모르는 사람들이랑 대화하고 이런 거 재밌어해서......막 공원 갔다가 벤치 옆에 앉은 할아버지한테 말걸고 그러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어차피 얘네는 내가 외국인 워홀러인거 알아서 거지같이 말해도 알아들어줌 영어 못한다고 주눅드는거 한국인 일본인만 그럼ㅠㅋㅋㅋㅋ다른 나라 사람들은 어쩌라고 내 모국어 아닌데 못 알아듣는 니탓임 함ㅠ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