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합했는데 다시 연락온 회사 들어가 말아?

아직 최종합격 연락은 못받았고 최근에 2차 면접 다시봤는데 거기서 합격할 뉘앙스로 말했거든

근데 좀 자존심도 상하고 얼마나 별로면 전에 일하던 입사취소 했나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요즘 고용한파고 대기업이니까 다녀볼까 싶기도 하고

무엇보다 입사예정일이 4월이라 여기 들어가면 지금 지원한 회사들 면접을 못봐ㅠㅠ 지금 전형 진행중인 회사들이 훨 좋긴 한데 100프로 붙는다는 보장은 없고ㅠㅠ

너무 고민된다ㅠㅠ 이따 마감인 자소서 써야되는데 집중이 안돼ㅎㅎ

[익인1]

대기업이면 아묻따 가야지~~ 불합 통보 받은게 중견이나 중소였으면 고민없이 그냥 가지마 할텐데
대겹이면 괜찮~~ 결정 끝내구 ㄱㄱ해~ 아까워!

[글쓴이]

근데 어디가서 대기업이라고 말 못할 규모이긴해ㅠㅠ 스스로가 말하고도 민망할ㅠㅠ

[익인1]

엥? 몇인 기업인데?? 너가 대기업이라매...?

[글쓴이]

대기업 자회사여서 대기업으로 분류가 되기는 하는데 안유명한 곳이야. 딱히 이렇다할 성과도 없고. 핵심 계열사는 공채로 뽑아...ㅎㅎ

[익인1]

아 그래도 네가 하고자 하는 업무에 조금이라도 연관 있으면 해보길 추천함...
진짜 요즘 취업난 빙판길이라서... 나는 지금 4개월동안 반올림해서 200곳 넣었는데 30곳도 연락 안와서 미치겠어...ㅠㅜ
이미 국취는 제작년에 받았고, 올해 받으려면 6월은 되야 하고 자취익이라... 엄마 용돈 조금 빼고는 쿠팡이나 설거지 알바하고 있어...

심지어 ㅋㅋㅋㅋ 경리 회계 총무 경력 8년 이상임...ㅠ

[글쓴이]

1에게
내가 원래 지원하던 직무는 해외영업이었는데 붙을 거 같은 저 회사가 재무팀이거든ㅠㅠ 그래서 더 고민이 되는 거 같아ㅠㅠ

진짜 취업이 안되는 거 같긴해.. 이번에 내가 지원한 회사들도 작년에비해 채용규모 확 줄였고.. 쓰니 꼭 취업했으면 좋겠다 화이팅이야..!!

[익인1]

글쓴이에게
ㅠㅠㅠ 고마워...! 허...ㅠ
그냥 일년 미리 다양한거 경험해본다 생각하고 하면 나쁘진 않을꺼같어...! 일단은 연봉이라던지 이런거 조율 해보고 고민 해봐!! 화이팅!

[익인2]

음 불합 하고 다시 면접 보러 오라고 연락 온겨? 구럼 누가 탈주 하도 간거 같은데 인생 길게 봐 거기 가서 1달도 못하고 그만 둘바엔 남은 회사새로 준비 할듯 기회가 있다면...

[익인3]

2........

[글쓴이]

탈주는 아니고 오기로했는데 입사 취소했대. 취소 사유는 모르겠지만 일단 남들이 보기에도 엄청 매력적인 회사는 아니라는 거 같앜ㅋㅋㅋㅋㅋㅋ 나도 1년 못채울 바에는 안가는게 맞는 거 같은데 또 내가 완전 쌩신입이어서 일단 어디든 가서 열버하는게 맞나 싶기도 해서 더 고민이야ㅠㅠ

[익인2]

근데 직무가 다른거 같던데? 급한거 아니면 난 직무 맞춰 갈래 군데 급한거몀 취업 ㄱㄱ 왜냐면 오히려 경력이 더 안뽑혀 그래서 1년 열버 하고 직무 바꿔서 이직? 사실상 그게 더 힘들고 1년 버리고 + 원하는 직무 취준 1년 버리고 시작 하는거라 ...뭐든 좋은 선택해!

[익인4]

근데 꼭 입사 취소했다고 나쁘게 볼 이유 있어? 나도 입사 취소 해봤는데 그 회사가 별로라서가 아니라 그냥 출퇴근거리 등 조건 따져봤을 때 더 나은 곳 선택해서 간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