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아는 우리 가정사는 내가 16살 때 친부의 바람으로 부모님이 이혼 하셨고 나는 엄마랑 같이 살게 됐어 친부랑은 연락이란 걸 아예 안하고 있어 그러다가 내가 18살이 됐을 때 다시 재혼을 하시고 그 뒤로 나를 싫어하시는 거 같더라고 (나 자체가 밉다기 보다는 걸림돌인거 처럼 내가 친부를 닮아서 보기 싫다 이런 식으로도 많이 말씀하시고 한겨울에 맨발로 날 쫓아내셨던 적도 많았음) 그래서 내가 19살에 취업을 하고 집을 나왔어 그 뒤로 가족들이랑은 아예 연락도 안하고 그냥 고아마냥 살다가 애인을 만나고 결혼까지 하게 됐어 근데 작년에 엄마가 뇌출혈로 돌아가셨거든 엄마는 원래 보험 같은걸 많이 들어놓으셔서 집 같은건 상속 포기 하고 보험금만 받고 지금 그 돈은 아예 안건들이면서 남편이랑 같이 살고 있어
여기서 거짓말은 난 원래 친부랑 유대관계가 더 좋았었고 딸바보 였기에 (가장으로써 최악인걸 알았지만 엄마랑 사이가 틀어지고 나서부터 종종 연락하기 시작함) 독립하고 나서도 계속 연락을 했었어 남편과 만나면서 빈도가 줄긴 했어도 그냥 친부 탓 하면서 연락을 했었다가 내연녀랑 헤어지는 과정 중에 살인미수로 인해 교도소에 가게 된 걸 듣고 아예 연락을 끊었었어
지금 말을 해야 될까 고민 하는 건 남편은 내가 엄마 돌아 가시고 나서 그냥 가족이란게 없다고 알아 근데 문제가 난 사실 친부랑 원래 연락을 했었고 아직까지도 친가 쪽 사람들이 계속 연락을 시도하면서 날 어떻게든 찾으려고 하는거 같더라고(친부가 출소 후에 짐이 안되게 하려고 또는 엄마의 보험금 때문에 인 거 같음) 혹시라도 친가쪽 사람들이 남편이랑 잘 살고 있는 날 찾아서 지금 내 생활을 망칠까봐 너무 무서워... 다른 가족이라도 있다면 의지하면서 해결할 방법도 같이 찾으려고 하겠지만 지금 상황에선 난 남편 밖에 없는데 털어놓고 말해야 될까?
혹시라도 주작 같은 의심 받을까봐 관련된 통화 내역도 같이 올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