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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뭐 있나봐
짧게 요약하면 부동산에서 들었는데 우리 건물에 들어오는 사람들이 계약기간 1년 못채우고 일찍 나갔다고 하고
공사하려고 할 때마다 크고작은 일 생겨서 리모델링도 못하고
지금 우리 건물에 방이 주인집 빼고 6개인데 그중에 3개는 빈집이래
나랑 외국인근로자 한분, 그리고 아줌마 한명 살고 있다고 하고 더 파봤는데 세입자들이 자꾸 헛소리 하면서 나간다고 부엌이랑 계단에서 귀신 보인다고 하고
밤새 계단 오르내리는 소리 여자들 떠드는 소리 (이건 나도 들음) 들린다, 가위눌린다 이러고
교통사고 크게 나서 나간 사람도 있고 원래 우울증인가 정신병 약하게 있던 여학생 있었는데 이 집 들어오고 두달만에 병 심해져서 입원해야한다고 정신 반 빠진상태로 (사장님 표현이야) 급하게 부모님이 데리고 갔다함
집주인도 방 안내놓고 나 들어올 때도 매물이 나와있는게 아니었는데 사장님이랑 집주인이 친구 사이라서 내가 방 보고 가서 사장님이 먼저 방 내놓을 생각 없냐 물어봐서 나 들어온거래
이건 들은거고 내가 겪은 건
새벽에 계단 오르내리는 소리, 여자 셋?이 떠드는 소리 내내 들리고 우리집에 불투명 유리 중문 있는데 가끔 중문 밖으로 현관 센서등 켜진다거나, 센서등 켜졌는데 사람 그림자 보여서 깜짝깜짝 놀랜다거나 이정도야
그리고 엄마가 작년에 예약 잡아둔 당집을 일년 기다리셔서 이번에 다녀오셨다는데 거기서 아빠 몸상태 얘기중에 뜬금 없이 말 끊고 큰딸이 장군인데 그 터에서 얼마나 버틸지는 모르겠네 이러셨다함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