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너무 멘탈이 안 좋은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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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수급자에 한부모가정이라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돈 벌다가 이번에 물치과 입학한 스물넷이거든. 근데 애들 얼굴 보는게 두렵고, 막 학교 가는게 불안하고 두려워. 병원 가보니까 조울증에 대인기피증이 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학과 행사같은건 빠지면서 꾹 참고 다녀볼랬는데 교수님이 너 왜 학과행사 안 나오냐고, 특별한 사유 없음 나오라고. 안 나오면 면담이래서 내가 조울증도 있고 병원 상담도 있어 가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씀 드렸는데도 너 그럼 병원 예약을 미루면 안되냐고 그러시는거야... 거기서부터 멘탈 나가서 그냥 방구석에 웅크려있어. 

그냥 대학교 생활이 너무 어렵다. 행사도, 공부도, 인간관계도... 

[익인2]

미친 뭔 그런 학교가 다 있냐 병원 못 미룬다고 하고 나아지면 차차 참석하겠다고(둘러대) 이번엔 절대 못 나온다고 말하고 말아 생각하니까 내가 다 화나네 사실 중요한 건 자격증만 있음 되니까 잘 버티길 바라..

[글쓴이]

응 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