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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프피 애가 만나자 해서 약속 잡았는데 하루종일 연락없고 약속시간 다 되가도 전화 안받아서 자나 싶었는데 30분뒤에 다시 전화하니까 받더라고 근데 주변이 시끄럽길래 아 얘 이미 다른애들이랑 놀고있구나 싶었어
그냥 딴애들 낮부터 만나다가 그 상황이 재밌어서 내 약속 파토 내야되는데 어캐할지 생각하고 있다가 회피 한 것 같더라고 그러면서 하는말이 진짜 미안하다 안그래도 뭐라 얘기할 지 생각중이었다길래 내가 못만날수는 있는데 미리 얘기는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 사람 계속 기다리는데 라고 하니까 진짜 미안하다길래 내가 그냥 할 말 없어서 알겠다하고 끊었어
그러고 연락으로 계속 미안하다고 보내고 내가 안보니까 또 계속 보내길래 내가 또 전화할 때 했던 비슷한 말을 했지 그러니까 미안하다는 말만 계속 하고 화난거 이해한다길래 알겠다하고 월요일에 보자하고도 사과하길래 괜찮아 사과 그만해도 돼 라고 했어
그러고 다음날에 스토리로 어제 재밌었다면서 올렸길래 좀 기분 나빴고 마침 걔가 며칠전 같이 놀았던 엔빵 돈 보내줄거 를 안보냈길래 보내달라니까 한 시간 안에 보내줄게. 이러더니 결국 또 세시간 뒤에 보내더라고
그러고 같은 대학 다니는 애라 오늘 만났는데 나한테 한 마디도 안걸던데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
솔직히 돈 얘기 하면서 나한테 말 안 걸 수도 있다고 예상은 했는데 막상 진짜 저러니까 잘못은 자기가 해놓고 왜 저러는지 모르겠어서 다른 애들이랑 같이 있으면서 괜히 내가 눈치보였어
지가 잘못했다고 생각해서 눈치 보여서 말 안거는건지 아니면 나한테 삔또 나가는 상황이 있어서 저러는건지 잘 모르겠다 평소같으면 뛰어와서 자기가 미안했다고 할 성격인 애가 나한텐 저러니까,, 엠비티아이는 참고 될까 싶어서 적어봤어
여익들아 이거 진짜 정색할만한 농담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