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서로가 편해지는게 느껴지기는 하는데
난 그래도 서로 애인으로서 선은 지키고 싶거든
근데 요 근래 자꾸 애인이
아 니가해~!
야 이거봐바!
니 주머니에 넣어~!
이런 식으로 말한단 말이야?
그렇게 말해도 계속 머리 쓰다듬어주고 예뻐하고 있는게 느껴져서
그냥 우리 사이에 니가 어딨어 지금? 하고 말았단 말야
근데 그게 아예 입에 붙은거같길래
오늘 카톡으로 진지하게 얘기했어
그랬더니 미안하디고 안그러겠다고는 하는데
자기는 니라고 부르는거에 나쁜 의미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해서 아예 속상할줄 몰랐대
우리가 오래 만나서 이젠 진짜 친구같간 한데
그래도 야,니 이렇게 부르는게 흔해..?
내가 예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