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잘 헤어졌다고 말해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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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의 특징 진심 특이하고 힘든 사람이었음

-고집 세서 서운한거 말하면 오히려 자기가 화냄

-회피형이라 기분 나쁘면 풀어주길 바라고 화풀릴때까지 연락 안함

-만나면서 선물을 해준적이 없음 예를 들어 생각나서 사왔어 좋아하는거라 사왔어 등등

-돈 쓰는걸 굉장히 인색해했어. 내가 더쓰고 챙겨주려고 했는데 고마운걸 모르는것같아

-표현을 잘 안해. 이걸로 서운해했더니 눈빛,행동으로 느껴지는데 되려 그걸 모른다고 뭐라하고 싸움..  느껴지긴 했으나 그래도 확인 받고 싶었다고,,

-예쁘다, 귀엽다 말을 한적이 없어...속으로만 생각한대

-운전을 하는건 굉장히 수고스러운 일이라 생각해서 데이트코스나 주차장유무는 내가 꼭 찾아오길바람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걸 인색해함. 굳이?.. 싶어함

-너가 너가 하는데 은근 거슬림.. 이름 불러주는걸 어색해했음..

-힘든거 얘기하면 내가 해야하는 해결책을 알려줌. 팀장이 잘못한건데 되려 너가 받아줘서 그런거니까 웃지마 이런식

-전화통화는 자기가 이동중일때, 심심할때 항상 함. 운전할때 심심하다고. 생각나서 전화한건 한번도 없음

-카톡도 잘 안읽음 유튭본다고

-잘 잤는지 밥 먹었는지 뭔일 있었는지 별로 물어보는게 없어서 각자 매일 재잘재잘 말했음

-뭔가 상대방의 기분상태를 잘 모르고 남을 이해하는? 마음이 부족하다고 느낌

이런데도 불구하고 만났던

장점

-키가 크고 듬직함

-웃는게 예쁨

-눈에서 꿀떠러지고 사랑하는게 보였음

-누가봐도 절대 바람 안피울 사람. 다른 사람한테 관심 눈길조차 안주고 웃지도 않음. 나한테만 웃고 나한테만 애교 많음

-궁합이 잘 맞음..ㅎ

-같이 있으면 재밌음 항상 깔깔 웃으면 시간이 후딱 갔음

-감정변화가 거의 없음 평화로운 상태

-모든 일에 객관적이고 분석적

-굉장히 똑똑함

장점이 너무 커서 많났는데 단점이 훨씬커서 저번주에 헤어졌어..

후.. 

[익인1]

와 진짜똥차 잘헤어졌어

[글쓴이]

진짜?ㅠㅠ 그런거지?ㅠ

[익인1]

웅 어캐 주먹 안나가고 용케 잘 사귀엇네...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고마워

[익인2]

얼마나 만났어? 나이가 좀 많나

[글쓴이]

1년 정도 애인 31 난29

[익인2]

딱히 큰 장점 아니고 당연한건데
용케 오래 버텼네
남자는 시간,돈 안아끼는게 사랑이야
합리적으로 계산적이게 따지는 놈 말고 널 위해 본능적으로 다 주는 그런 사람 만나

[글쓴이]

그렇구나.. 난 그 듬직함이 너무 컸나봐 따뜻했어ㅠㅠ 힝ㅠ 고마워 둥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