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관련 거짓말

해놓고 왜했냐고 물어보니까 걔가 나보다 뭐가 낫냐면서 그렇게 자신감이 없녜

숨막히게 그럴거면 헤어지재 동거하는 중인데 나때문에 집 오기도 싫다네 

헤어지잔 말 보다 자신감 없냐란 말이 너무 서러워서 엉엉 우니까 듣기싫다고 그냥 나가버렸어 

사귀면서 다정한 말 해준적 없고 오히려 내가 듣기싫은 말 계속 해서 깎아내리면서 자신감 없게 만든 사람은 걘데 왜 항상 내가 힘들어야하는지 모르겠어 ... 

헤어지긴 할건데, 내 무너진 자아를 마주보기가 너무 힘들어..

[둥이1]

이성 관련해서 어떤 일이었는데? 동거나 만난 기간이 중요한게 아니고 마음 너무 아프겠지만 지금부터라도 머리 차갑게 해서 지혜로운 결정 내려야해 넌 너대로 소중하니까 자신감 잃지 말구

[글쓴둥이]

한번밖에 안 본 이성한테 먼저 연락했더라

[둥이1]

허이고야.. 굳이? ㅎ 딱봐도 의도 불투명하고 여자 문제로 신뢰 잃을만한 내용이라면 과감하게 정리하자 그냥 차분+냉정하게 할 말 다하고 끝내.. 미안해 하지도 않고 저러고 있는데

[글쓴둥이]

미안한데~ 니가 이렇게 뭐라하는데 내가 어떻게 말하냐 이래

[둥이1]

들을 필요도 없지 뭐 지가 해명할 기회 스스로 차겠다는디.. 걍 버려

[둥이2]

쓰니 힘든거 다 이해하고 상대가 너에게 있어 별로 좋은 사람이 아닌 것도 맞아
근데 결국 널 힘들게 만드는 사람은 너야...
헤어지는 것부터 너의 자아를 찾는거니까 너무 걱정하지마. 너가 헤어지는 것도 쉬운 결심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