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지기 친구 한명 있는데
매번 대화할때마다 무지성 공감으로 '그니까' 이러는데 너무 꼴보기가 싫어
예를 들어서
오늘 날씨좋다 이러면 '그니까' 이러고
여기맛있다 이러면 '그니까' 이러고
내일 쉬는데 뭐하지 이러면 '그니까' 이러고
모든 말을 그니까로 공감을 해주는데
이성적으로 판단하면 나쁜건 아닌데 그래도 대화의 반이 그니까 그니까 이러니까 짜증이나
그래서 한번 "그니까 이말 하지말아주면 안될까? 같은말만 들으니까 좀그렇다" 라고 얘기를 했는데
까먹었는지 이후에도 그니까 그니까 거리네
그러다 보니까 무의식적으로 나도 짜증내게 되고
나도 너 당해봐라는 식으로 나도 무지성으로 그니까 그니까 거리면서 공감해주는데
얘가 왜이러지 라는 이상한 표정으로 나를 보더라고..
이게 옳은 방법은 아닌거는 아는데
내 마음을 어떻게 고먹어야 하는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