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창이 원래 좀 착하고 거절 잘 못하는 애였긴한데
휴가 나와서 갑자기 죽었음...
장례식 가서 말 들어보니까 너무 마음 아프게 죽었더라
친구들이랑 밥 먹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 하다가
갑자기 경찰이랑 군인 아저씨가 (좀 높은사람인 듯) 최근에 연락한 사람, 연락 내용, 평소 성격 이런 거 막 물어보고 갔는데
어머님 말로는 괴롭힘 당했다고 평소에도 전화와서 힘들다고 자주 울었대...
같은 군대 사람들 장례식장 밖에 줄맞춰 서 있는데
친구들이 냅다 저 중에 백퍼 있다고 괴롭힌 사람 분명 있다 이라고 소리 지르고...
내 짝이였는데...죽기 전날에도 게임 같이 하자고 연락하고...장난도 쳤는데 죽을 거면 유서라도 쓰지 왜 죽었는지...너무 속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