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 길어지니까 친구들 회사 얘기도 듣고보기가 힘들어짐

내가 너무 못나지고 우울해지고 하 미치겠다 누가나좀데려가

[익인1]

나도 정병 올 것 같아

[익인2]

나도…….

[익인3]

나도 친구들 연락오면 무서움 친구 생일 다가와도 무서움.. 내 근황 말해야해서

[글쓴이]

나잖아.... 나 그냥 내 생일도 숨김처리하고 생일 못본척하고있어 걍 세상과 단절됨 단톡 눈팅만함

[익인3]

그래도 생일까지 무시해버리는건 진짜 돌이킬 수 없을 거 같아서.. 생일은 꼬박꼬박챙기는데 ㄹㅇ 디데이 다가올때마다 스트레스 받음 ㅋㅋㅋㅋ 또 친구 한명 담주 생일인데 잠수타고 싶음

[익인4]

좀 배려가 없네… 난 취준 긴 친구한테 회사 얘기 자체를 안 해

[익인5]

넌 좋은 친구네.. 내친구들은 자꾸 여행가자고함 미치겠다 ㅠㅠ

[익인6]

단톡방에서 회사얘기하는데.. 열심히 얘기하려고 노력해봐도 뭔 내용인지 몰라서 못 끼겠어.. 그래서 어느순간부터 답장 안 하게 됨

[익인7]

따로 톡방을 파지..(그건좀,,그런가?)
나는 1명은 결혼해서 애가있어서
일애기랑 뭐 여행애기하려고 따로 팠거든,,왠지 불편해할까봐..

[익인8]

ㅎㅎ 나돚 살려줘

[익인9]

너정도면 어디갈만한데 이해가안된다는 이런 얘기도 안했으면 좋겠음 누구는 어디가서 잘하고 있다더라 이런얘기도.. 진짜 더 비참해짐 ㅜ…

[익인10]

난 어느 순간 해탈함
애초에 시험 준비하다 실패해서 공백 길어진 거라 ..거기서부터 사실 자괴감 , 피해의식 쩔어있었는데 이젠 걍 암 생각도 없고 그 감정에서 벗어남 ㅋㅋㅋ ㅜ
내가 준비한 기간이 기니까 이미 회사 들어간 애들은 대부분 들어갔고 회사 얘기도 걔네 일상이니까 뭐

[익인11]

나도..

[익인12]

ㄹㅇ그래서 우ㅐㄴ만하면 연락 잘 안하게 됨…

[익인13]

나도

[익인14]

무리에서 환경 다른이야기 계속들으면 어쩔수없음.. 양해구하고 잠시 빠져있는게 좋은데

[익인15]

나도..그래서 친구들이랑 연락 일절 안하고 일절 안물어보고 그냥 아예 안만나 만나면 자괴감 들어서

[익인16]

나도.... 친구들 야근한다고 힘들다는데 위로못해줘서 미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