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것처럼 보이는 게 스트레스 받는다고 친구한테 말하던 중이었는데 ㅋㅋ..

난 수료한 대학원생이고 논문 쓰고 있음

얼른 논문 쓰고 내 실력으로 돈 벌고 싶다고 하니까(직장 생활할 예정 아니고 프리랜서로 일하고 싶음)

직장인인 친구가 참 아이러니 하다고

난 놀고 싶은데 정작 넌 일하고 싶어하네

이러는 거야

이거 진짜 어떻게 받아들여야돼? 기분 나쁜데

[익인1]

난 취준생인데 친구 말이 그렇게 기분 나쁜지는 잘 모르겠어 그냥 노동자 아닐 땐 빨리 일하고 싶다 하구 노동자일 땐 그만 일하고 싶다 이런 거 아닌가? 노는 것처럼 보이는 게 스트레스라 했는데 나는 놀고 싶다고 말한 부분이 쓰니를 놀고 있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기분 나쁜 거라면 친구는 딱히 그럴 의도는 아녔을 것 같아 ,, 그냥 일 안 하고 싶다 정도의 의미 같아 보여 친구가 말을 조심했으면 더 좋았겟지만~!!

[글쓴이]

그 이후에 내가 되물어봤어.. 그리고 내가 예민헸던 건 맞는 것 같아

친구가 자기도 나처럼 자기 시간 능동적으로 꾸리며 살고 싶다고 했어.. 근데 내가 예민해서 그런 건지 나는 너처럼 회사 일 하고 싶은 건 아니다 라고 말했어.. 애초에 가는 길이 다른데 “나는 놀고 있는 너가 부럽고 넌 회사에 다니는 날 부러워 한다“ 이 말이 전혀 통하지가 않는 것 같아서.. 물론 돈 버는 거 부럽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서로가 서로의 자리를 부러워 한단 건 서롤 너무 왜곡해서 바라본단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
제 3자의 입장에서 말해줘서 고마워.. 요즘 내가 많이 예민한 것 같긴 해. 취준 잘 되길 바랄게

[익인1]

음 ,, 친구가 본문처럼 말했다면 굳이 댓글처럼 더 깊게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구 답글처럼 “너는 회사에 다니는 나를 부러워한다"라고 했다면 그냥 그때는 "아니 일하는 네가 부러운 거지 회사 다니는 게 부럽지는 않아" 라고 말하고 끝!!!이 좋은 것 같드라!! ㅜㅜ 나도 취준 중이라 좀 예민해져 있지만 ..... 가장 큰 이유가 생각의 꼬리가 자꾸 꼬리를 물어서 억지로 끊어낼 계기가 없다는 것 같아! ㅜㅜ ~~~ 원래 같았으면 잉? 아닌데? 하고 넘어갈 문제들도 이제는 아닌데 왜 저러지 난 아닌데 나를 그렇게 생각하는 건가 그건 아닌데 왜지? 왜 저렇게 생각하는 거지 왜 저러는 거야.... 이렇게 멈출 수 없게 돼서 받지 않아도 될 스트레스까지 받느라 예민해지는 것 같더라구.. ㅜㅜ ! 금방 논문도 끝날 거고 쓰니가 바라는 대로 프리랜서로 돈 벌 수 있을 거야!!!! 둘 다 이 길고 긴 생활 얼른 청산하고 다시 심적 여유도 잘 챙겨보자!! 파이팅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