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8시간 알바인데 주에 1-2번은 오는 60대아줌마손님이거든
올때마다 언니야 팔이안닿아서 맨윗칸 베지밀좀 꺼내줘라고 반말하면 그러려니하고 꺼내줬어
근데 얼마전에 계산대에 다른맥주병들 가져오더니 카스병이 없어서 이거가져왔다면서 카스병이 더 있냐는거야 그래서 워크인에서 가져다주면서 처음에 가져온 다른맥주병들은 제자리에 놓아달라고 말하고 결제를 마쳤어
그런데 막상 결제 다하니까 본인은 힘드니까 나보고 좀 가져다 놓으라는거야 그래서 정색하고 제자리에 놓아주세요를 세네번 말했더니 얼버무리더니 걍 나가더라(내 표정이 썩어있었는지 분위기가 좀 그랬는지..뒷여자손님이 갑자기 제자리에 놓을게요 하면서 갖다놔주셨어..)
암튼 앞으로 저 손님 오면 어깨다쳤다고 핑계대고 베지밀 안꺼내주려고 하는데 문제는 이 손님이 단골이란거야(여기지점이 나이든 단골분들이 꽤 됨)나름 소심한 반항?복수인데 이거 문제없을까?해도될까?어케생각해 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