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키우고 또 늦둥이 동생 키우다보니 사회생활을 한적이 대학생 교생실습 외에는 없구 결혼하구 나 중학생때까진 모임 좀 다니다가 동생 키우면서 모임도 깨지고 친구도 잘 안보고 (피해의식 조금 있고 내향적인 성격이얌) 그러다보니 이모랑만 노는뎅 가끔 친구들이랑 맥주도 마시구 여행 가고 싶어하는데 친구도 없구 동네사람들은 동생 나이대 엄마들이라서 엄청 어리거나 엄마보다 한두살이라도 어린편이야 근데 아줌마들이 그걸 캐치하는지 어머 언니 첫째 키울때랑 세상이 달라 00이 학원 좀 보내~ 라던가 사소한 지적들 들으니까 엄마가 난 나이 많고 할줄 아는거 없는 아줌마야… 이런 생각을 계속 하는거있지 자존감이 낮아지니까 난 갈때도 없으니 옷도 안 살래 난 길도 못 찾겠어 택시도 부르기 어려워 점점 이렇게 사고하더라
이제 51살이구 딴 엄마들은 나 같은 다 큰 자식도 없으면서 자꾸 엄마 무시한다? 나중에 자기 애들 다 키우면 엄마보다 더 나이 많을텐데말야.. 엄마랑 친구처럼 자주 이야기하구 놀러도 다니는데 내가 해줄수 없는 무언가 때문에 자꾸 맘에 걸려 무슨 말을 해줘야 도움이 될까..?
동생 중학교 들어가면 정말 엄마로서의 역할에서 벗어날텐데 그때 알바라도 하면 좋겠는데 흠 맘이 넘 아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