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이성 사랑방
애인이 술을 좀 좋아하는 편이야.
나도 술은 마시면 마시지만 개인적으로 술자리를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고.
애인은 일주일에 적어도 2번은 술 약속이 있어. 미리 정해진 술 약속 말고 번개로 잡히는 술 약속이 많은 편이야.
기본 12~1시까지 마시고 늦어지면 새벽 4~5시까지도 노는 것 같아.
사실 만나 노는 친구들은 다 내가 아는 거기서 거기인 친구들이긴 한데
그래도 나가서 노는데 불안하잖아ㅠ
이 문제로 여러번 이야기하고 싸우는 데 둘이 하는 말이 묘하게 핀트가 안 맞더라고.
술 좋아 : 술 마실 때 연락이 안되는 것도 아니고, 인사불성으로 마시는 것도 아니고, 집 가면 도착했다 인증 박고 안전하게 노는데 왜 그렇게 싫어하는지 궁금하다.
술 싫어 : 연락하고, 적당히 마시는 건 기본이다. 술 마시는 거 몸에 좋은 것도 아니고 우리 결혼도 생각하는데 나중에 결혼하고 애 생겨도 이렇게 마시고 놀 거냐?
술 좋아 : 천천히 줄여가고 있는데 너무 뭐라고만 한다. 좀 더 지켜봐줘라. 더 나아질 수 있다.
술 싫어 : 몇 번 약속도 어겼고 이제는 기다려주는 것도 지친다
...
뭐 이런 대화 패턴인데 이거 노답인가?ㅠ
술 자리 좋아하는 건 사실 취향 문제이기도 하고, 이제는 내가 이걸 강요하기만 하는 게 맞나. 나머지는 다 좋고 이거 하나 맘에 안 드는데 이것마저 내가 고쳐쓰려고 하는 건 존중이 부족한건가 이런 생각까지 들어.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