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친구들 거 웬만한 건 다 댈구해주고 수고비도 안 받음 환율 맞춰서 원가만 받아
댈구 부탁한 친구를 A라고 하면 A가 나한테 댈구 부탁한 거 자체는 처음이었어
근데 이게 댈구가 내 아이디로 댈구하는 게 아니라 무슨 일본 밴드 유료 팬클럽만 살 수 있는 굿즈라 내 주소랑 전화번호를 빌려주고 배송오면 나보고 보내줄 수 있냐 배송비 주겠다 이런 거였어
암만 생각해도 내 주소랑 전화번호 빌려주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서 거절함
알고보니 A의 친구 B가 저 일본 밴드를 좋아해서 B가 원하는 유료 팬클럽 굿즈를 A가 나한테 부탁한거였음
참고로 A는 나랑 중딩때부터 알고 지냈고 A의 소꿉친구 B는 초딩때 내 물건을 여러번 훔쳐가고 뒷담화 심하게 하고 괴롭혀서 내가 초딩때부터 우울증 때문에 소아 정신과 다녔음
그 둘이 소꿉친구인 걸 고딩때 알게됐고 나는 여러번 A한테 네 친구 B 얘기 나한테 하지말라고 말해둠 그러니까 더 이상 자기 친구 B 얘기를 안 하긴 하더라고
근데 이건 좀 아니지 않아? 다른 친구도 아니고 어떻게 B의 댈구를 나한테 부탁하지?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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