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조금 넘게 만나면서
결혼 준비도하고, 양가 부모님도 서로 몇번씩 찾아뵙고... 당연히 계속 함께할거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헤어졌네
중간에 다른 두번이나 다른 남자 만나고, 내가 용서해주고 그때부터 당연히 삐걱거렸지만
내가 진작 놓았어야 하는데, 친구들 애인이 바람피우는거 볼때마다 바로 끊어내라고 했던 난데
쉽지 않더라
이번에도 바람핀거 걸렸는데
좀 정신 좀 차리라고, 이럴때마다 맨날 주변 사람들한테 손절당하고 그렇게 살지말고 나만 봐주면 안되겠냐...어떻게든 잡아보려했는데 안되네
심지어 이번에는 유부남이라 그 가정은 이혼한다하고, 그쪽 아내분이 상간녀 소송한다더라
그 와중에도 나한테 미안하다 한마디 안하고
그래도 사랑했던건 진심이야. 카톡하나 보내고는
그 유부남한테 자기 마지막으로 만나달라고 안그러면 죽어버릴거라고했더라.
그리고 만나서는 어차피 이혼당할거 계속 자기 만나자고 했더라.
번호바꾸고, 카톡도 안읽씹하길래 나도, 걔도 시간 필요하겠지하고 가만히 기다렸는데
오늘 카톡, 인스타 다 차단당했네
참 허탈하다.
나 스스로가 너무 안쓰러운게
이 지경까지 와서도
바람피고 재회했던 내 친구가 하는 말에 희망을 걸고있다는거ㅋㅋ
"상대가 널 차단했으면 오히려 아직 너한테 마음이 있다는거니까 그냥 기다리라고"ㅋㅋ
나 왜이러냐
나 어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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