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그만 받기를 설정한 글입니다
난 고등학교 때 그 치열하다는 여고에서도 노는 애에 속했음. (자유분방했어서 선생님들께는 죄송하지만 친구들 괴롭히고 피해주고 싸우는건 단 한번도 없었음)
난 고등학교 때 그 치열하다는 여고에서도 노는 애에 속했음. (자유분방했어서 선생님들께는 죄송하지만 친구들 괴롭히고 피해주고 싸우는건 단 한번도 없었음)
그냥 노는 게 좋았어.. 공부는 뒷전이고 자습같은건 다 빼고 마음 맞는 친구들이랑 나가서 놀았어. 당연히 선생님들한테는 인식이 매우매우 좋지 않았고, 내 이름이 나오면 아 걔?? 하면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느낌이었어 ㅎ 정말 부끄러운 과거지만..
그래서 나랑 관련이 없는 선생님들도 나랑, 같이 놀던 친구들을 보는 시선이 처음부터 좋진 않았어
그러다가 새 학년 새로 배우는 과목 수업을 듣는데, 이 분은 소문을 못 들으신건지 그런거엔 관심이 없으셨던 분인지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노는걸 좋아하든 안하든 똑같이 대해주시는거야 ㅋㅋㅋ 내심 좋았고 그 과목에도 흥미가 생겼어
그래서 그 과목만 공부하게 됐어. 그 과목만 전교권애들이랑 나란히 하게 됐고 모든 사람이 신기하다고 했어. 주변에서도 나를 보는 인식이 좀 달라졌음. 수업끝나고 선생님께 질문도 하고 배우고 싶다는 열정이 내 인생 최고였어
선생님도 항상 날 예뻐해주셨고, 진짜 그 수업만큼은 누구한테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들음. 그만큼 아니꼽게 보는 분들도 있었겠지만ㅋㅋ
그래서 어느날 교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는데 현실적으론 좀 힘들더라고? 꿈을 늦게 갖기도 했고.. 그게 중학생 때였다면 가능했겠지만 목표를 너무 늦게 잡아서 재수를 하지 않으면 불가능 하겠더라고. 사정상 재수는 어렵고
그냥 가벼운 꿈이었겠거니 하고 졸업 후 현실에 부딪혀 살고 있는데 아직까지도 마음 한 켠에 남아있는 거 보면 내 인생 최초로 가졌던 꿈인 만큼 꽤나 큰 꿈이었나봐

인스티즈앱
차은우 성공적인 복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