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쳐다보기만 해도 설레고
사람들 앞에선 항상 웃게 해주고, 잘 웃어줘서
어느새
웃기지 않는, 진지한 내 모습은 상상이 안됐는데.
나 지금 너무 진지함..ㅋㅋ 떨려
앞에만 서면 그냥 뚝딱거리고 관심 표현도 힘들고
그래서 부담스럽게 한 것같고
결국 오늘
짝이 다른 분이랑 가까이 붙어서 해맑게 웃는데,
'난 그럴 수있는 기회가 더 많았는데'
'내가 더 먼저 만났는데' 이런 한심한 생각이나 들고 초라해지고
전역 예정인 군 후임한테서 소개팅 제안 받았는데
솔직히 하나도 안기쁘고 솔직히 흥미 없는데 아직 짝 미련도 남아있어.
소개팅은 이미 받았고 너무 기교부리지도 않고 잘해볼 생각이야.
짝사랑 때 주변인들 대부분 날 도와주려고 내 고민도 묵묵히 들어주고 조언해줄 때면 '그래, 이렇게 해볼까? 저렇게 해볼까?' 하는 소심한 도전마저도 무안하게 만드는 상대의 무관심이 지쳤어.
더 초라해지기 싫어서라도 나한테 어느정도 흥미 있는 사람이랑 기회를 가지고 싶은게 7할이고
대립하는 3할은 그 사람에 대한 정리못한 미련이야. 점점 줄어들겠지...?
쨋든 이젠 다신 짝사랑 안할래

인스티즈앱
결론을 못내겠어 헤어질지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