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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랑 내가 안 까다로워서 좋다는 얘길 많이하고, 그게 나의 가장 큰 장점이래..뭐 성격좋다~ 이런 얘기로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나는 이 얘기 듣고 생각이 많아지더라
애인이 그렇게 느낀 이유는 내가 거의 다 맞춰줘서인거 같아
나는 내가 뭘 요구하면 애인이 정색하거나 똥 씹은 표정지어서 순간 너무 위축되거든 ㅠㅠ 그 요구사항을 애인이 들어준 적도 없어
예를들어 내가 최대한 애교스럽게 ”오빠~ 오빠 퇴근하고 퇴근했다거나 집에 도착했다는 연락 한 번만 주면 안돼?“라고 예전에 말했는데 애인이 순간 표정이 싹 굳으면 되게 싫어했어
아니면 ”난 예쁘단 말 자주 듣는게 좋아!“라고 하면 애인은 ”예쁘단 말 자주 해주기 싫어. 나중에 안하면 안한다고 뭐라할 수도 있잖아”라고 답한다든지..
애인이 연락을 별로 안 좋아하고 답도 엄청 느려서 나 혼자 전전긍긍할때가 많아 (낮에 카톡 1번하면 밤 12시쯤 카톡 올때가 많음, 하루에 연락 2번정도?)
물론 내 말이 너무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내가 맨날 그러는 것도 아니고 진짜 몇 달에 한번 요구하는건데 그걸 애인이 한 번도 기분 좋게 받아들여주거나 해준 적이 없어
애인 앞에서 눈치보거나 위축되는데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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