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났구 헤어진지 10일정도 지났어.. 서로 안 맞는 점 때문에 많이 싸웠는데 그럴때마다 서로에게 너무 많은 상처를 줬어 내가 이렇게 싸우는걸로 너무 힘들어서 우리 계속 만나는게 맞는걸까? 우린 그냥 안 맞는게 아닐까? 몇번 얘기했었는데 애인한테는 오히려 내가 한 그말이 상처였었고.. 애인이 내맘 계속 붙잡고 가줘서 지금까지 만나왔어
물론 나도 많이 사랑해서 헤어질 마음은 전혀 없었어
그러다가 이번에 애인이 먼저 우리 이제 서로 놓아주자고 했어.. 애인은 내가 너무 그릇이 크다고 했고 나를 만나면서 원래 자신의 모습을 잃어갔대 그리고 예전만큼 나를 사랑해줄 수 없을 것 같대 나는 첨엔 너무 충격이었고 다시 잘해보자고 잡다가 결국 나도 이게 맞다는걸 머리로는 아니까 헤어지기로 했어.. 서로 전화로 엄청 울면서 얘기했고 서로 미안해하면서 고마웠던 얘기 하면서 꽤 좋게 헤어졌어 난 그래도 끝까지 계속 내가 다시 좋아지면 연락하라고 얘기했어 서로 사랑한다고 하면서 전화 끊었어...
머리로는 이게 맞는거 같은데 마음으로는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1-2일 엄청 힘들었는데 5일쯤 지나고나서부터는 갑자기 신기할 정도로 많이 괜찮아졌어 미안한 마음만 커진 상태고 불안하거나 허전한 마음은 많이 없어졌어 예전을 되돌아보면 너무 맘이 아팠었는데 이젠 그냥 좋은 추억처럼 느껴져
나 잘 이겨낸걸까..?
내가 그 아이를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해주었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고 예민하게 군게 많은거 같아 옆에 있는 소중함을 모르고 내가 뭘 해도 평생 곁에 있을것처럼 막 대했구나 반성 많이 했어.. 이제와서야 그친구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들이 다 좋아지고 사랑해줄 수 있을 것 같네.. 이렇게 내잘못을 진심으로 되돌아보고 성찰하면서 갑자기 마음이 평온해진 것 같어
근데 내가 생각보다 빠르게 괜찮아지니까 이젠 전애인이 지금 괜찮을지가 걱정이 돼 걔가 너무 힘들어하지 않을까 걱정되고 걔가 잘 지냈으면 좋겠어 재회나 다른 뜻이 아니라 그냥 걱정이 되서 물어보고 싶고 잘 지내는지 알고 싶어.. 사실 그냥 한번 보고싶기도 한데.. ㅠ 우리집에 걔 신발이 있는데 마지막에 내가 그거 가지러 오라고 했고 걔가 알겠다고 가지러 간다고 했거든 그건 그냥 한 말이었을까..? 이 핑계로라도 연락해보고 싶다가도 그냥 안 하는게 나을 것 같기도 하고..
인스타 카톡 모두 우리 서로 끊지 말자고도 했고 아직 돼있어.. 연락해보는건 굳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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