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NMBTI 해외축구 국내축구 스포츠 신설 요청
큰방 FC바르셀로나 리버풀 토트넘 아스날 FC바이에른 맨체스터시티
  FC서울 대구FC 전북현대 수원삼성
l조회 263l
이 글은 9년 전 (2014/8/07) 게시물이에요
똥손주의! 

 

 

 

우리 학교 축구부는 꽤 성적이 좋은 편이라 여학생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다. 

수많은 팬들이 축구부 오빠들을 흠모하는중 그래도 꾸준히 경기를 보러 다니늠 나는 내가 제일 응원하는 오빠와는 친한편이라 매번 뿌듯하다. 

아직은 학생이지만 그래도 오빠는 나한테 메시고 호날두니까! 

 

 

 

 

 

01. 

1234... 라기보다는 문답! | 인스티즈

 

요즘 공부하느라 바빠 경기를 한참 보러가지 못하다 오랜만에 찾아갔더니 역시나 선발인 그. 

온 몸을 던져 공을 막는 오빠를 보고 있으니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온다. 

전반전이 끝나고 애들이 우르르 우리 학교 선수들 쪽으로 뛰어가는데 언제 다들 꾸민건지 원피스에 반바지에... 예쁜 애들이 벤치에 가득이다. 

괜히 학교에서 공부하다 오느라 교복차림에 민낯인게 창피해서 근처 편의점이나 가서 내가 마실 물 하나 오빠 줄 이온음료를 사왔는데 여전히 여학생들에게 둘러싸인 그. 

그렇게 우물쭈물 거리다보니 전반전이 시작해버렸다. 

경기 내내 눈으로 오빠만 쫓다 우리 학교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고 이온음료를 집어드니 약간 미적지근하다. 

경기가 끝나고서도 오빠 옆에는 차가운 음료수며 얼음물이며 오빠의 손에 쥐어주는 여학생들이 가득해 애들 뒤에서 우물쭈물 거리다 오늘은 그냥 가야겠다 싶어 돌아서려는데 애들을 헤치고 내 쪽으로 오는 그. 

"야, 왜이렇게 간만이야. 바빴어? 못본새에 예뻐졌다?" 하며 내 머리를 툭툭 쓰다듬고 내손에 들린 이온음료를 잡아채 마시는 그. 

"잘마실게. 이제 못오면 마주칠때 못온다고 말 좀 해. 맨날 보이던 애가 안보이면 걱정이다." 하고 웃으며 돌아가는 이범영. 

 

 

 

02. 

1234... 라기보다는 문답! | 인스티즈

 

사교시 내내 손이 저리게 필기를 하다 신나는 급식시간이 되어 친구와 부리나케 급식실에와서 줄을섰다. 

오늘 메뉴가 어쩌니 저쩌니 하며 친구와 수다를 떨고 있는데 어디선가 들리는 익숙한 목소리. 

아무래도 오빠인것 같아 두리번 거리니 저 앞에서 새치기를 하다 밀려나는지 친구들에게 매달리고 있는 그. 

"아, 나 빨리 먹고 훈련가야지, 어? 좀 끼워줘라, 좀. 아아, 친구 좋은게 뭐냐. 나 배고파!" 

뭐가 그렇게 웃긴지 오빠를 밀쳐내며 웃어대는 친구들에게 애교도 부리고 조르고 매달리다 결국 밀려나고 터덜터덜 걸어오던 오빠가 나를 보고 얼굴이 화색이 된다. 

"어, ㅇㅇ아 나 앞에 서도 돼? 나 진짜 배고픈데..." 

배를 움켜쥐며 불쌍한 표정을 짓는 오빠를 보자 웃음이나와 친구에게 묻고는 냉큼 자리를 내줬더니 쪼르르 앞에서서 재잘거리는 오빠. 

"친구라는 것들이 한자리도 안내준다니까? 쟤들이랑 밥 안먹어! 나 오늘 너랑 같이 먹어도 돼?" 

설레는 마음으로 고개를 끄덕거리자 배시시 웃으며 내 머리를 헝클인다. 

"고마워. 내가 밥먹고 아이스크림 쏜다! ㅇㅇ이 친구도 사줄게 같이가자." 하며 우리 수저와 식판을 챙겨주는 손흥민. 

 

 

 

03. 

1234... 라기보다는 문답! | 인스티즈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매점에서 컵라면에 빵에... 온갖 군것질 거리를 사서 펼쳐놓고 신나게 떠들고 있는데 왠지 익숙한 얼굴들이 보인다. 

살펴보니 오빠의 친구들인것 같아 두리번 거리니 운동을 하고 왔는지 매점 구석에 기대어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며 상기된 얼굴로 찬 음료수를 벌컥벌컥 마시고 있는 오빠. 

순간 온갖 인스턴트와 군것질 거리를 펼쳐놓고 있는 나를 보면 오빠가 나를 먹보라고 생각할까봐 황급히 고개를 돌렸다. 

오빠가 내 목소리를 들을까 작은 목소리로 친구들에게 나 어쩌냐며 찡찡거리고 있는데 뒤에서 오빠가 나를 부른다. 

"어, ㅇㅇ이 맞지?" 하더니 내어깨에 올라오는 손. 

창피한 마음에 돌아보지도 못하고 우물쭈물하는데 내옆에 앉더니 "나 운동하고 와서 힘든데 빵 하나만 먹으면 안되나?" 하며 나를 슬쩍 보는 오빠. 

잔뜩 굳어있는 내모습에 킥킥거리는 애들을 살짝 노려보고 먹으라며 고개를 끄덕였더니 정말 배고팠던지 빵 하나를 냉큼 먹어치운다. 

"나 오늘 지갑을 안들고 와가지고 배고파 죽는줄 알았다." 

가라고 말도못하고 오빠가 옆에 있으니 차마 먹지도 못하고 오빠의 말을 들으며 가만히 앉아있는데 나를 보더니 큭큭 웃는 오빠. 

"친구들이랑 노는데 내가 방해하는거 같다. 맛있게 먹어. 잘 먹으니까 귀엽다." 하고는 다음 경기때 꼭 오라며 내 어깨를 큰 손으로 툭툭 두드리고 가는 지동원. 

 

 

 

04. 

1234... 라기보다는 문답! | 인스티즈

 

일찍가서 인강들으려다 아침 일찍 운동장에서 오빠를 

아침 일찍 눈이 떠 져 학교에 일찍 가서 인강이라 도들을 요량으로 대충 머리를 말리고 대충 찍어바르고 교복을 챙겨입고 집을 나섰다. 

붐비지 않는 버스를 타고 학교앞 편의점에서 물까지 사서 여유로운 마음으로 학교를 들어섰는데 우리학교 축구부인지 한참 운동을 하고 있는 남학생들이 보인다. 

혹시나 오빠가 있을까 싶어 살펴보며 지나가고 있는데 골대 근처를 지나가자 힘들었는지 바닥에 누워있는 오빠가 보인다. 

말을 걸까 말까 하며 발걸음을 늦추는데 나를 본 건지 큰 목소리로 나를 부르는 오빠. 

"야야, 와 이래 일찍오노? 원래 이래 일찍 다니나? 일로 와봐라." 

누워 있는 오빠쪽으로 총총 걸어가자 내 손에 들린 물을 보고는 손을 내민다. 

"어, 물. 내 물 좀 도. 쪼매만 마실게" 

얼른 물병을 내밀자 거의 반을 비워 버리고는 흐흐 웃으며 다시 준다. 

"아... 인자 살겠다. 내가 니 나중에 맛있는거 사주께. 잘 마셨다." 

고개를 끄덕이자 추우니까 얼른 들어가라며 주머니에 있던 핫팩을 던져주는 이창근. 

 

 

 

 

 

 

스니들! 오늘밤을 불태우자! 

쁘아!


 
글쓴꾸공
댓글 없으면ㅅ ㅏㅇ처받고 펑...(づ_ど)
9년 전
꾸공1
1111111(북흐)
9년 전
꾸공2
11111이범영ㅠㅠㅠㅠㅠ♥
9년 전
꾸공3
왜 다 뺐어 먹고 그래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꾸공4
1111111111.........
9년 전
꾸공5
2222222
9년 전
꾸공6
범영아... 애들 다 좋다... 평생 빵셔틀 음료셔틀해줄게...
9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날짜조회
축구 박주호 전강위 소속인데 감독 홍명보 내정인거 모르는 눈치였음ㅋㅋㅋㅋㅋ10 07.08 17:194456 1
축구 토트넘 쏘니 생축 메세지🎉7 07.08 20:55198 2
축구 매디슨이 손흥민 사진 올려줬어🥰6 07.08 23:00286 0
축구 🇰🇷5 07.08 15:52307 3
축구빅주호 결국 전강위 사퇴하는구나ㅠㅠ5 07.08 18:591964 0
우리나라는 진짜 어이없는게2 09.21 19:12 171 0
남이랑 비교해봤자 아무 의미 없고 상대적 박탈감만 느껴질뿐이란거 알지만2 09.21 18:57 114 0
남치니가 안아달래서 안아줬는데7 09.21 09:12 145 0
팀으로 하는 스포츠가 무ㅓ가 있을까 축구농구같이1 09.21 01:58 30 0
우리 반 반톡에 남자애들이 어떤 남자애가 내 친구를 좋아한다고 올렸거든? (전혀 안 설렘 주..9 09.21 01:46 173 0
오늘 경기 못봤었는데 북한이 승우 잡아 당겨서 넘어진거보고1 09.21 00:05 193 0
우리아빠 갑자기 자다가 발차기하길래1 09.20 23:58 48 0
월드컵때 테러 위협 받던 축구선수 있지 않았어?3 09.20 23:30 105 0
익인들아 이거봐라~ 친구한테 얻은물병이다 헤헤헤헤헤헤헤헿6 09.20 23:23 245 0
한국VS북한 기차!! 09.20 22:38 81 0
아 진짜 북한한테 진게 너무 ... 09.20 22:09 71 0
아쉽다 09.20 22:07 49 0
빠른시일내에 다시 16세축구팀 보고싶다.. 09.20 22:07 50 0
하ㅏ하하하핳하하하하하하하하ㅏ 09.20 22:03 37 0
북한이 원래 축구를 잘해??1 09.20 21:58 130 0
아니 북한 16살맞아? 09.20 21:56 67 0
우리나라 패스 나만 답답한가보다3 09.20 21:52 84 0
뒤에서 엄살 부리다 관심 안 주니까 바로 일어서는 것 봐 09.20 21:46 32 0
북한 이란 급이네1 09.20 21:39 81 0
09.20 21:24 53 0
전체 인기글 l 안내
7/9 12:28 ~ 7/9 12:30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