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자리 못 잡는 맨유 유망주 야누자이, 아약스 임대 이적 추진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기대주 아드난 야누자이가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로 임대 이적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네덜란드 일간지 '헤트 라츠테 니우스'는 올 시즌 맨유에서 충분한 출전 시간을 받지 못하고 있는 야누자이가 아약스 임대 이적을 추진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야누자이는 올 시즌 맨유가 프리미어 리그에서 치른 여덟 경기 중 여섯 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 출전 횟수는 단 한 번이 전부다.
야누자이의 아약스 임대설의 시작은 과거 아약스와 맨유에서 맹활약을 펼친 수문장 에드윈 판 데 사르의 존재 때문이다. 판 데 사르는 지난 2011년 현역 은퇴를 선언한 후 최근 아약스의 마케팅 이사직을 역임 중이다. 그는 최근 네덜란드 언론을 통해 "야누자이는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그의 에이전트에게 연락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단 19세 유망주 야누자이는 지난 시즌 부진하던 맨유의 유일한 희망과도 같은 존재였다. 그의 지난 시즌 성적은 4골 4도움(컵대회 포함). 그는 맨유에서 펼친 활약 덕분에 벨기에대표팀에도 차출돼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했고, 한국을 상대로 조별 리그 최종전에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 활약했다.
이어 올 시즌 루이 판 할 감독이 맨유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하며 야누자이는 더 큰 기대를 받았다. 판 할 감독은 그 누구보다 유망주 육성에 일가견이 있는 지도자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판 할 감독은 야누자이에게 꾸준히 교체 요원으로 활약할 기회를 주고 있지만, 그의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야누자이는 올 시즌 아직 골과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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