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행들아 조언 좀 ㅠㅠ

내가 낯가리는게 천성적으로 있는데, 외국인들에겐 특히 더심해. 그 흔히들말하는 외국인공포증?을 좀 가지고 있어 ㅋㅋㅋ큐ㅠㅠ 

 

고등학교로 들어갔는데, 학교생활 어떻게 하면 잘할까? ㅠㅠ 말 걸기 너무 어렵고 이미 다들 무리가 지어져있어서.. 철판깔고 막 말하라는 주변사람들 조언에도 불구하고 말이 쉽게 안나와 ㅠㅠ 미국애들하고있으면 막 얼고 괜히 눈치보고 그래.

[행1]

미국은 아니고 그 윗나라인데 나는 사람자체 공포증이 오랫동안 이집저집다니면서 심해져서 사람들이 말걸면 얼어서 말을 못한다..... 근데 고칠려한다고 되지도 않고 도저히 말을 못하겠으면 그룹워크나 아니면 외국에서 좀 오래살고 외국애들이랑 교류가 있는 한국애랑 친해지는게 외국애들이랑 말할수있는 편한길이더라 그외에는 나도 거의 말도 안걸고 누가 물어봐야 답변하는게 초반에는 그룹워크에서도 거의 말안하고 그냥 이거해달라하면 했는데 그런건 확실히 영어에 도움안되고 시간이 지나고 오래살아도 느는건 듣기지 말하기는 아니긴하더라고 ㅋㅋ 결론은 눈치는 보지마 뭐 어쩔겨 걔네를 나중에 뭐 평생 볼것도 아니잖아 그냥 학교다니고 학교수업잘듣고 말걸게되면 되는거고 아니면 아닌거고 이런식으로 하는게 편해 인간관계 스트레스받기 시작하면 끝없어

[행2]

말 안하면 공기된다 생각하고 억지로라도 입이 트이게 하면 습관될거야

[행3]

나는 사람하고 말하는거 자체를 되게 못했는데 크니까 좀 나아지더라고.. 난 극한상황(이라고 해봤자 혼자 유학하거나 알바하는거처럼 날 도와줄 사람이 없는 상황)이 되니까 진짜 어떻게던 말하게 되더라고... 그래서 오히려 한국사람보다 외국인이 더 말하기 편해ㅠㅠ그래도 가끔 도져서 벌벌 떨면서 말하기도 하는데 다들 신경 안쓰더라고... 외국인이 무서운거면 아시아애들하고 지내는것도 방법일수도 있지ㅋㅋㅋ 미국 산다고 꼭 미국애들이랑 놀란 법은 없으니까. 대학가면 유학생들은 진짜 한국인끼리, 중국인끼리만 노는 애들도 많으니까 뭐... 불편하면 한국애들만이랑 놀아도 크게 이상하진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