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하얗고 머리는 새까맸어 그리고 눈은 세모꼴이었는데 동공이 좀 작았음 어깨가 넓은편~보통 사이 정돈데 떡벌어져서 되게 남자다워보이는?느낌 근데 키가 크진 않았고 한 174정도 몸무게는 모르는데 적당해보였음 다리는 스키니했고 상체는 약간 다부졌고 확실히 잘생긴 얼굴은 아니었어 웃을때 눈웃음이 있었는데 잘웃능편이 아니었음 근데 하는 행동하나하나가 섹시하다고 해야하나 되게 느릿느릿했는데 커피를 자주마셨음 걔가 학교에서 한시간 이상 거리에 살아서 맨날 아메리카노 따듯한거 들고 학교왔었는데 말하면서 느리게 한번 빨고 내려두고 손가락으로 그 컵 윗부분 테두리 쓸면서 눈깔고 얘기듣고 손가락 툭툭치고 하 진짜 상세히 기억난다 미술실가기전에 내가 좀 아파서 엎드려있었는데 커피그거 쥐고 내앞에앉아서 손가락으로 테두리쓸다가 손뻗어서 내등 두드려주면서 쉬라고 쌤한테 보건실갔다고 말해주겠다고했을때진짜 걜좋아하는것도아닌데 얼굴이 화끈거리고 진짜뭔가 섹스어필하는느낌 하여튼 여자애들이 진짜좋아했는데 눈 깜빡거리는것도 느릿해서 걔가 뭐할때마다 분위기 묘해지고 심지어 남자애들도 그런반응이었음 말없고 조용한편인데 목소리는 또 진짜 낮고 근데 울리는편은 아니고 목소리가 깔끔해 그래서 그것도 엄청 설레고그랬어 방송부였는데 아침명상시간에 걔가 시읽어주는데 여자애들 다 와 거리고 목소리에만 빠져있었음ㅋㅋㅋㅋ 가끔 시읽고 오면 애들이 반에서 한번 더 읽어달라하는데ㅡ 그럴때마다 손으로 피아노치듯 책상두드리면서 한번더읽어줄때... 축구하다 땀흘리다가 와서 아 미안 땀냄새나지 하면서 땀닦을때 교실문에서 내가 나갈라하고 걔가 들어올라했을때 느릿하게 진짜 느릿하게 지나갈때 걍 장난치면서 귓가에 바람불어넣을때 다 진짜 걔만큼 섹시한남자 지금까지 못본거같아 겨울에 목도리하고 볼에 살짝 띄고있던 홍조도 생각나 진짜 으 하얀남자 왜 좋아하는지 알겠더라 카메라 좋아하고 기계 참 잘다뤘는데 내가 말하는거 눈 느리게 깜빡이면서 쳐다볼땐 진짜 좋아하는줄알았음 내가 걔를 막 심장이 너무 빨리뛰어서 근데 그런애들이 한두명이 아니더라고 걔가 명상시간에 읽어준 시구절 아직도 생각나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 뭐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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