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도 말했다시피, 나는 건강한 다이어트가 목적이야. 그래서 무작정 식사량을 줄이지 않았어. 오히려 평소에는 두 끼만 먹었는데 다이어트 하면서 세 끼 먹기 시작했거든. 우선 아침은 삶은 달걀 한 알 + 무설탕 무첨가물 뮤즐리 작게 두 숟가락 + 그릭요거트 두 스푼 먹어. 아침 양이 적은 건 내가 원래부터 첫 끼는 뭘 잘 못 먹어서 그래! 그리고 점심은 일반식을 먹는데, 현미밥 1/2 그릇 + 채소반찬 두 개, 고기반찬/생선반찬 하나 + 삶은 달걀 한 알 이렇게 먹어. 내가 사는 나라에는 믹스드 라이스라고 반찬을 뷔페처럼 골라 먹을 수 있는 식당이 되게 많아! 나는 점심에는 무조건 믹스드 라이스 가서 채소랑 단백질 챙겨먹어. 안 그러면 학식에서는 채소랑 단백질 먹기가 힘들더라고. 저녁은 세 가지 중에 하나야. 샐러드/닭고기 구이/가끔 삼계탕. 이 나라에 베지테리언이 많아서 그런가 샐러드 가게는 꽤 많은 편이야. 닭고기 구이도 학식 어딜 가든 있는데, 나는 소스 빼달라고 하고 사이드로 무조건 채소 잔뜩 넣어서 먹어. (진짜 많이 줘) 삼계탕도 국물이 간 안 된 상태로 나와서 나는 밥 없이 닭고기만 먹어. 저녁식사에서 가장 중요한 건 탄수화물을 전혀 안 먹는 거!!! 이건 정말 강하게 지켜
+ 아 이 중요한 걸 얘기 안 했네!! 나 설탕 아예 끊었어. 아이스크림 과자 초콜릿 등 아예 모든 군것질을 끊었고, 요거트도 무설탕으로, 뮤즐리도 무설탕 무첨가물로 먹어. 과일도 자연 당분이라 끊었어. 우리 몸에서 설탕 끊는 게 정말 중요하더라.
4. 기타 내 종교가 뭐냐고 물으면 나는 쏘팻교 혹은 땅끄교라고 할 거야. 땅끄부부는 운동도 좋지만, 땅끄부부 영상에서 처음 인슐린 인덱스라는 걸 알게 되어서 그걸 내 신념으로 삼았어. 간단하게 말하자면, 인슐린 수치를 급격하게 올리는 음식일수록 다이어트에 안 좋다는 거야. 혹시 궁금하면 링크 첨부할게! 난 이대로 밥 먹으면서 정말 효과 많이 봤어. 그리고 갓 쏘팻님 영상에서는 적정 탄수화물, 단백질, 식이섬유 량을 되게 잘 설명해주셔. 몇 그람 드세요!!가 아니라 이만큼 드세요~라고 알려주셔서 긱사 사는 사람한테 되게 도움 많이 됐어. (내가 어떻게 학식 먹을 때마다 그람 수를 재겠어)마지막으로, 여기 보니까 다들 n일 안에 nkg 뺄 수 있을까? 이렇게 생각하는 쀼들 많더라고. 근데 나도 처음에는 살 좀 빼보겠다고 탄수화물 끊고 염분도 끊었는데, 어지러워서 걷지 못하는 상태가 됐어. 그리고 의사 오빠한테 엄청 혼났지,,,조급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건강하게 잘 챙겨 먹고 또 잘 운동하면서 우리 몸 해치지 말자. 그러면 댓글에 아마 이런 얘기가 있을 거야. '어 나는 ㅇㅇ게 뺐는데 잘 유지 중이야~ 이상 없어~' 근데 오빠 말에 따르면 지금 당장 요요나 다른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아도, 건강하지 않은 방법으로 몸에 무리를 주면 언젠가는 돌아온대. 그러니까 우리 다들 몸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자.
+ 아 그리고 나는 아마 이 생활을 평생 할 것 같아!!! 딱히 무리가 없거든ㅎㅎ 그래서 다이어트 성공이라기보다 진행 중인 것 같아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참고로 사진은 없어,,,맨날 긱사 도서관 강의실이라 찍을 일이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