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쀼들아 나 오늘 드디어 앞자리 바꿨다. 솔직히 바뀌긴했지만 거의 60이나 다름없긴한데, 내겐 나름 감동의 숫자야. 앞자리 5를 본지가 너무 오래됬거든 주륵
진짜 이거 올리면서 내가 어떤 몸이였는지 어느정도 변했는지 사진 찍어둘걸 안찍어둔 걸 너무 후회중ㅠㅠ
얼마나 변화하는지는 지금쯤 되니까 알고싶은데 다이어트 초기엔 뚱뚱한 내 몸매사진을 갤러리에 넣기 싫어서 그냥 눈바디만 하고 치웠었어
인티에 이런 후기 올리면서 나도 전 후 사진까지 멋지게 챡! 투척해서 자랑해보고 싶었는데 ㅋㅋㅋㅋ 아쉽아쉽
암튼 사담이 길어졌는데 이젠 거두절미하고 내 식단과 운동, 하루 패턴을 공개할게! 중간중간 잡담 끼어도 그냥 둥글게 봐줘!
우선, 다이어트는 지금 시작한지는 43일 되었어 (대략 6주)
다이어트도 장기적으로나 꾸준히 해본 경험이 없으면 다이어트에 대한 지식과 돈이 정말 필요한 것 같아. (본인 다이어트 경험 거의 없음 모태뚱뚱해도 배부르고 행복하게 살아옴)
나는 다이어트 한다고 1일차 초기에 산 게 [고구마, 현미, 닭가슴살, 돼지 앞다리살과 목살, 오이, 적채, 양상추, 양배추, 적채, 파프리카, 토마토, 두부, 플레인요거트, 코스트코 베이글, 샐러드 드레싱 4종, 하인x 옐로우머스타드,
닭x 스리라차, 짜지않은 슬라이드 치즈, 아몬드브리즈, 4칼로리곤약 젤리 등] 이정도야 다이어트상품 내가 다 플렉스하고 다녔지 ㅋㅋㅋㅋ
저렇게 많은 야채 중에서도 생각보다 꾸준히 먹게되는건 양상추랑 닭가슴살, 토마토, 플레인요거트인것 같아. 나머지는 가끔 먹어야 맛있고 신선한 느낌인 것도 있고, 맛없어서 다신 사고싶지 않은 것도 있었어.
내가 그냥 다이어트 공부하면서 알게 된 기본 상식인데 다이어트에서도 정말 중요한 게 탄수화물의 양이잖아. 탄수화물 = 당질+식이섬유 인데 식이섬유가 많고 당질이 거의 없는 식품을 먹는게 중요하다고 다들 이야기하더라고.
그래서 고구마 한박스 사서 한번밖에 못 먹었어ㅋㅋㅋㅠㅠ (고구마가 당질이 높은 식품이라길래 유유) 암튼 그래서 고구마 말고도 지금도 탄수화물을 거의 피하고 밥은 주말+평일1회 정도만 먹고 있어.
그리고 밥을 안먹으면 죽을 것 같고 배가 너무 고프고 밥알이 생각나서 미칠 때가 있는데, 이게 점진적으로 줄여야 저런 후폭풍이 없어. 난 즈으으응말 점진적으로 줄여서 지금도 밥생각은 잘 안나!
쓰다보니 잡담이 99에 정보가 1인 기분이네ㅋㅋㅋㅋㅋ 앞뒤 문맥 생각 안하고 바로 식단으로 넘어갈게ㅋㅋㅋ
난 은둔형 게으름뱅이라서 아침은 거의 거르는 편이야. 물만 한컵 마시고, 식사는 점심과 저녁으로 유지했어.
다이어트 1주차 점심 : 현미 1/4, 양상추+적채+오이+파프리카, 닭가슴살or돼지목살, 계란후라이1, 플레인요거트
다이어트 1주차 저녁 : 현미 1/4, 양상추+적채+오이+파프리카, 닭가슴살
다이어트 2주차 점심 : 현미 1/4, 양상추+오이+파프리카, 토마토 , 닭가슴살or돼지목살, 엄마가 만든 우엉/나물반찬1
다이어트 2주차 저녁 : 현미 1/8(밥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 , 양상추+오이, 토마토, 닭가슴살or두부, 계란후라이1
다이어트 3주차 점심 : 현미 1/4, 양상추+오이+파프리카 , 닭가슴살
다이어트 3주차 저녁 : 현미 1/8, 고등어 1/2토막, 계란후라이1 (한주동안 채소가 떨어져서 저렇게만 거의 먹었더라구)
다이어트 4주차 점심 겸 저녁 : 카레스프(카레스프 조금+돼지목살or닭가슴살+양배추잔뜩+양파잔뜩+파프리카1/4+스리라차팍팍+청양고추팍팍+계란1), 플레인요거트
참고로 4주차때는 정말 살은 안빠지고 의욕은 떨어지고 자극적인게 너무너무 먹고싶어서 맵찔인데 자꾸 맵게 먹고 싶어서 매운 카레 스프,,를 해먹었어! 한그릇 먹으면 완전 든든해서 난 저거 한끼만 먹었었어 그리고 4주차에 저 카레를 먹으면서밥을 안먹어도 괜찮아지더라!
다이어트 5주차 아침 : 플레인요거트 (이때부터 완전 변비 시작되서 매끼니 플레인요거트 먹고 있어 ㅋㅋ)
다이어트 5주차 점심 : (플레인요거트, 토마토1, 양상추, 닭가슴살, 버섯볶음류 반찬) 이나 (플레인요거트, 토마토1, 돼지앞다리or목살, 양상추, 파프리카, 양파)
다이어트 5주차 저녁 : 플레인요거트, 고등어 1/2토막, 계란후라이1
다이어트 6주차 에피타이저 느낌으로 점심먹기 : 플레인 요거트, 다이어트 쉐이크 1 + 아몬드브리즈
다이어트 6주차 저녁 : 플레인 요거트, 토마토1, 두부2/1or닭가슴살or돼지앞다리살, 양상추, 계란후라이1
계략전인 내 식단은 저랬어. 그리고 저렇게 먹고 운동을 매일 꼭 했어. 식이8에 운동2라고, 초기엔 식이조절이 더 중요하다 하지만 난 나름 부자같이 먹었다 싶어서 운동도 꼭 했어
주 종목들은 (걷기 및 산책, 홈트 필라테스 한시간, 칼소폭운동 15분~30분을 하고 팔굽혀펴기 100개, 등산) 이야.
내가 식단처럼 운동을 주차별로 나누어 가르쳐주지 않는 건 초기엔 운동은 유연하게, 조절해가면서 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야.
난 초반에는 필라테스 1시간만 해도 죽을것 같아서 저것만 했는데 2주차엔 적응이되서 그런지 칼소폭도 15분씩 추가했어. 그러다가 칼소폭 15분이 견딜만해 지니까 30분으로 늘리고, 그게 또 견딜만해지니까 팔굽혀펴기를
30개 단위로 점점 늘려서 현재는 100개씩 꾸준히 하고 있어 그리고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는 하루 3시간~4시간 쇼핑하면서 돌아다니고, 나머지 하루는 등산 1시간~2시간 하면서 운동을 하고 있어.
독하게 하는 다른 다이어터들에 비해서는 식단을 부자같이 먹었다고 생각해. 그런데 내겐 저게 거지 수준의 식단이라 저것만 먹고 초반부터 운동을 두세시간 하려니 너무너무 힘이 없고 지치더라ㅠㅠ 그래서 꼭 운동은
초기부터 과하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단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 난 1시간 -- 1시간30 -- 2시간으로 지금 서서히 늘려서 운동을 하고 있어
식이랑 운동은 여기까지야. 그리고 추가적으로 내가 다이어트 공부하면서 생긴 경험이랄까, 그런게 있는데 이건 사담도 좀 있으니 가볍게 봐줘
다이어트 보조제품(곤약젤리 같은거), 다이어트 보조제와 쉐이크, 치팅, 정체기에 대한 이야기야.
내가 사실 3주차 즈음부터 정체기가 와서 62.5에서 몸무게가 0.1도 안빠져서 너무너무 화가나고 지쳤거든 한 2~3일을 그렇게 화장실을 갔다와서도 재고 했는데 전~혀 0.1도 안빠지는거야 그래서 안그래도 지치고 힘든데 1도
안빠지니까 스트레스도 받고 일상생활도 잘 안되서 다이어트를 포기할까 하고 있었어. 왜 유튜x에 보면 사람이 급하게 식이조절을 해서 빠지는 몸무게에 기뻐해서는 안된다고 하잖아. 다 수분빠져서 그정도인 거라고, 그래서
내가 설마 여태 빠진게 다 수분이라 그런가.. 이런생각에 사로잡히고 너무 괴로웠거든 그러다가 보조제랑 쉐이크를 엄청 찾아댔어. 그래서 뭐 요즘 깡으로 대세인 꾸러기 비가 광고하는 G스탬마x스랑 그 외에도 컷티베x스, 퍼프
다x티 뭐 별별거 다 찾아봤는데 진짜 다 사버리려다가 고민하면서 그 주에 쇼핑을 갔었어. 주말마다 꼭 쇼핑하러 몇시간 밖에 나가서 산책 대신으로 걸어다니고, 마음에 드는 옷 한장 사고, 쫄티나 나시 블라우스같이 여리여리
하면 입을수 있는 옷보면서 마음을 다잡았어. 그리고 식이를 더 가볍게 하고 싶단 생각이 마구 드는데 기존 식단에서 다빼고 양상추만 먹기는 너무 싫은거야,, 그래서 즈으으으응말 고민하다가 진짜 내 인생 최초로
다이어트 쉐이크를 한통 샀어. 식이 조절을 더 못하면 이거로라도 식사를 조절해보던지 하자 하면서 ㅋㅋ 난 그리고 약간 광고하는 다이어트 상품들을 사실 잘 안믿는 타입이야. 그거만 먹고 살빠지면 헬스장은 왜있냐?ㅋㅋ
식이조절한다고 닭가슴살 먹는 사람들은 바보냐? ㅋㅋ 그런 생각을 하기 때문에 '이 쉐이크를 마시면 포만감이 좋아서 한끼대용으로도 너무 든든해요~ 이런 후기 광고도 절대 안믿거든 ㅋㅋㅋ 막말로 초코우유 한개로
끼니 때우고 배부른 사람 뚱뚱이들 중에는 잘 없잖아ㅋㅋㅋㅋ 그렇게 생각하고 인스x나 페B, 유튜X에서 광고 폭탄 때리는 상품들 절대 안믿었는데 사서 먹어보니 생각보다 괜찮은거야ㅋㅋ(광고아님) 그래서 왜 이런지 생각해
보니 그래도 [[[기존에 먹던 양에 비해 2주정도 식이조절을 해서 위가 좀 줄어드니까]]]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 그리고 내가 내돈 아까워서 후기 철저하게 살펴보고 별점 1점짜리 리뷰같은거 찾아보면서 나름의
다이어트에 타협된 쉐이크를 찾은것도 한몫하지 않았을까^^V(농담) 그래서 지금은 결과적으로 쉐이크를 점심시간에 배고프기 전에 에피타이저 느낌으로 먹어주면 저녁시간 전까지도 나름 괜찮아서 그렇게 유지하고 있어.
원래 살때는 저녁대용으로 먹으려고 했는데 내가 새벽 5시가 다되서 자는 사람이라 저녁에 제대로된 식사를 안하면 미쳐버릴거같아서 그냥 점심에 쉐이크를 마시고 있어. 다이어트 한다고 사놓고 안먹고 있는 아몬드브리즈에
쉐이크1회분 타서 24팩 쟁겨둔 아몬드브리즈 해치우는중 ㅋㅋㅋ
암튼 말이 뭐 청산구만리만큼 길어졌는데 세줄 요약하면 쉐이크는 식이조절을 어느정도 한 뒤에 정체기가 오면 대체품으로 사용하기 나쁘지 않다 는 것과, 보조제의 광고를 100% 믿지 말라 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어.
이 외에도 다이어트한다고 다이어트 곤약젤리 사먹어봤는데 맛은 있는데 진짜 간식 먹고 싶어 죽을땐 이 젤리도 효과없어. 난 밥다먹고 아 오늘 식사를 다 했는데도 배고프고 부족한 느낌이 든다. 하면 식후에 바로
이 젤리 먹고 입을 달래두는 용도로 먹었어. 나름 그럴 땐 쓸만했는데, 이젠 식사후에도 별로 배고프고 막 그러진 않아서 곤약젤리 재구매 의사는 없어. (절대 내가좋아하는 3깡의 맛을 대체할 수는 없는 녀석이였지.)
그리고 치팅이자 폭식이야기를 하자면 잠깐 몸무게 변동이 없고 정체기왔을 때는 진짜ㅋㅋ화도 나고 그래서 혼자 야밤에 뿌리고 치킨도 시켜먹고 그랬어ㅋㅋ() 근데 바로 후회하고 다음날에 안하던 극기운동계속하고 물
잘 안마시는데 물도 2리터 다비우고나름 벌주면서 보냈어ㅋㅋㅋ 근데 그렇게 해도 0.3정도 쪘는데 다시 식단유지하고 운동유지하면서 불태워버렸지^~^ 이때 운동한거 너무 힘들었어서 이제 치킨,치팅에 대한 욕구는 좀 줄었어
내생에 다이어트를 이렇게 오래, 그리고 이렇게 많이 빼면서 진행한 적이 처음이라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싶기도 하고, 응원받고 싶은 마음에 여기까지 썼어.
더 궁금한 게 있거나 끝까지 읽고 도움이 되었다면 응원메세지나 칭찬댓글 하나만 부탁해! 나도 쀼들의 댓들을 읽으면서 더 힘내고 싶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