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끼 먹어야 나을 수 있다고 그래서 배 안 고파도 꾸역꾸역 챙겨 먹으면 꼭 먹토가 터져 오히려 고치려다 더 심해졌어 일주일에 한 번 이주에 한 번 먹토하다가 지금 격일로 4일 째야… 샐러드로 두 끼 아니면 샐러드 한 끼에 밥 한 끼 이렇게 최소 한 끼는 가볍게 먹으면 괜찮은데 둘 다 밥으로 먹으려면 터지는 것 같아 점심에 뭘 먹고 나면 저녁 땐 배가 안 고프거든… 근데 밥을 챙겨야 낫는다니까 더부룩해도 참고 먹으라니까… ㅠㅋㅋㅋ 먹다가 음식물 쌓이는 느낌이 기분 나빠져서 토하려고 더 먹고 토해 그냥… 안 먹으면 될 거 왜 더 먹고 토하냐면… 그러니까 정신병이겠지… 토해도 몸에 그 음식들이 남아있으니까 또 기분 나빠 더부룩하고… 아침은 간단히 먹어 많이 먹으면 움직이기 힘드니까 또 보통은 아침부터 밥으로 먹진 않고… 저녁이 너무 무서운데 그냥 다이어트 식으로 먹어도 될까… 다이어트 생각은 없는데 아님 과자같은 식장 이후로 잘 못 먹던 거 가볍게 먹어도 볼까 싶기도 해 아무튼 부담은 없으니까,,, 말랐는데 다이어트식을 하면 이상하게 볼 사람들이 많으니까 그게 무서운 것 같아 먹토도 안 할 때 운동 식단으로만 다이어트 했을 때 식장있냐는 말 들어보고 몸무게 몇이냔 소리도 들어보고 암튼 무서워서 더 억지로 잘 먹는 척하려고 하게 되는 것 같아 그리고 잘 챙겨 먹는 게 건강한 거기도 하고… 세 끼 챙겨야 된다, 먹어야 된다는 강박에 오히려 더 정신병이 더 심해져… ㅠㅠ 밥은 커녕 간식만 조금 먹어도 배가 부른데 무엇보다 원래도 막 밥을 잘 챙기지 않았어… 한 끼 먹으면 배 부르니까 다른 끼니는 대충 간식이나 음료로 때우고 보통은 안 먹으려고 하는데 나는 왜 먹어야 된다는 강박이 생겨서 이럴까 또 다시 누군가 마른 내 몸을 훑어보고 몸무게를 물어보고 적게 먹는다고 식이장애인으로 보고 그럴까봐 무서워 억지로 먹다가 음식 역류해서 올라오는 것도 지긋지긋해 식이장애랑 별개로 원래도 많이는 못 먹었는데 몸이 뭐라고… 토 안 하고 내 양대로 먹을 땐 많이 못 먹는데 그렇게 먹으면 그러니까 말랐다고 뭐라하니까 그것도 지겨워… 잘 먹는 척 그만하고 그냥 적게 먹고 싶고 끼니도 배 안 고플 땐 안 챙기고 싶어,,, 억지로 끼니 챙기는 게 강박이 돼서 더 터지니까 그냥 이런 생각 그만하고 싶어 ㅠ ㅠ … 밥이나 간식 무서워서/살찔까봐 못 먹는 것도 아니고 다 잘 먹어 ㅠㅡㅠ 쓰고보니 남들 시선이 무서워서 이러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