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비타민c 메가도스의 개념에 대해 정의하면..
비타민c의 권장량이 하루 100mg인데, 메가도스를 하게 되면 권장량보다 훨씬 6000mg를 먹는 것을 뜻함.
보통 6000mg이고, 이보다 훨씬 많은 12000mg를 먹는 사람들도 많아..
비타민c 메가도스에 대해서는 다양한 찬반양론이 있어.
비타민c 메가도스에 대해 부정적인 사람들은 비타민c를 아무리 많이 먹어도 혈중농도가 500mg를 넘지 못하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대부분이 소변으로 배출된다는 논리야.
그리고 찬성하는 측은 혈중농도 뿐만이 아니라 세포농도도 높일 수 있다고 하는데,
비타민c를 많이 먹으면 호중구(백혈구의 일종)의 수치를 크게 높여서 면역에 좋다고 하는 논리임.
덧붙여서 동물실험에서는 대부분 동물들이 비타민c를 체내에서 생성할 수 있어서 스스로를 보호한다고 해.
그래서 포유류의 체내 혈중농도를 측정했더니 6000mg가 나왔다는 거야. 그것을 기준으로 인간도
최소 6000mg를 먹어야 한다는 주장이지..
결론은 대부분의 비타민c 메가도스 임상실험은 실패했어. 단순 감기를 빨리 낫게 해주는 정도의 효능 밖에 입증못했어.
일단 나는 메가도스를 시작하게 된건 비타민c를 많이 먹는다 해서 암을 안걸리거나 그런게 애초에 목적이 아니었어.
비타민c가 기미나 미백에 좋고 콜라겐 합성에 필수적인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 그리고 비타민c는 수용성비타민이라..
먹어도 6시간이 지나면 몸에서 모두 배출돼. 그렇기 때문에 의사나 약사들이 말하는 비타민c의 무용론은 약간의 오류가 있는데.
비타민c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4~5시간 마다 계속 보충해줘야 진짜 효능을 느낄 수 있어.
다시 말해 하루 권장량인 100mg를 먹는다는건 괴혈병 예방 정도 밖에 그 효능을 입증하기 어렵지.
아무튼 이러한 점에 착안해서 구글링으로 외국논문들을 검색해봤어.
미국의 60대 남녀 20만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는 비타민c의 혈중농도가 낮은 사람이
얼굴에 기미와 잡티가 많고 주름이 많다는 보고가 있더라고,, 표본이 많아서 아주 확실한 결과야.
내가 1년동안 비타민c를 먹은 결과를 말하면 다음과 같아.
첫째, 일단 얼굴이 하얘졌어. 이걸 확실히 증명할 수 있는데, 나는 얼굴이 기본적으로 까매서
무기자차는 바르지 못하고 항상 유기자차만 발라왔는데 지금은 무기자차를 발라도 별로 티가 나질 않아.
둘째, 1년 동안 점과 잡티가 하나도 안생겼어. 물론 그렇다고 있던게 없어진 것은 아냐.
하지만 메가도스 전에 팔이랑 다리에 점이 많이 생겼었는데. 메가도스 후 점이 하나도 안생겼어.
셋째, 기미가 옅어졌어. 물론 지금 겨울이라 조금 더 경과를 지켜봐야 확실하게 알듯..
이상.. 비타민c 메가도스 1년 후기야 질문 있으면 물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