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태어날때부터 통통했어. 그래서 한 평생 과체중으로 살았었지. 고딩때 여름방학때마다 굶어서 10키로씩 뺐는데 그 이후로 관리를 안해서 그때마다 요요가 왔어. 근데 난 별로 상관 안썼어. 그땐 공부가 훨씬 중요했거든. 이제 고3이 끝나고 대학에 가게 됐어. 그때 아마 70키로가 넘었을거야. 그때부터 살을 열심히 빼서 46키로까지 빼봤어. 근데 너무 급하게 뺀 탓일까 작년 내내 폭식과 절식을 반복했어. 그래도 나는 조절해서 51키로를 넘지 않았었어.먹고 거의 맨날 싸이클로 700칼로리씩 태웠거든. 이번년부터 대학이 대면수업을 시작했는데, 클린푸드만 먹던 내가 일반식을 먹게 되니까 입이 터지더라. 사실 그렇게 많이 먹지도 않았는데 2달사이에 16키로가 찌더라. 그 이후로는 몸무게를 재보지도 않았어. 나는 내가 점점 뚱뚱해져가는게 두려워. 사실 주변 사람들은 나를 똑같이 대하고, 내가 배쪽에만 살이 많이 붙는 체질이라 별로 티는 안난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다이어트조차 제대로 못한다는 사실이 너무 날 절망스럽게해. 그 이후로 샐러드만 먹기도 했고, 굶으려고도 했는데 의지가 작년만큼 강하지 않아서인지, 작년에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다이어트하지 않으려는 몸의 방어 기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번번히 입이 터지고 폭식하게 돼. 나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까..? 일반식을 폭식하지 않고 먹어본 기억이 너무 오래돼서 삼시세끼 일반식 먹기의 양도 가늠이 안잡혀. 난 이제 내 인생 마지막 다이어트를 해보려고 해. 더이상 굶기나 무리한 운동,식단은 못할 것 같고 기초대사량만 낮아지는 일이라서.. 혹시 극복해본 사람 있다면, 일반식의 양은 어느정도 먹었는지, 어떤 생활습관을 가지려고 노력했는지 알려줄수 있을까? 모두들 행복하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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