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부터 신년 다이어트로 시작해서 약 1년 지난 지금 10kg 쯤 뺀 후기야! 솔직히 전에도 막 뚱뚱한건 아니였고 그냥 보통 체형였고 하비 체형이라 다리에 살이 좀 몰린 경우였어. (날 낳아준 친엄마도 내가 스키니진 입으면 보기 싫다고 스트레이트진 입으라고 했던...ㅠㅠ) 근데 어릴때도 소아비만이었고 최대가 그냥 보통 체형이였어서 나도 젊은 20대때 한번 날씬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신년 다이어트를 결심했었지... 일단 결론만 먼저 말하자면 난 운동 20프로 식단 80프로로 뺏어! 그나마도 운동은 초반 5개월정도 1시간 헬스장에서 런닝이나 천국의 계단 끼적거린 정도였고 피티받거나 강도높은 운동은 전혀 안했어...직딩이라 운동에 시간 많이 투자하고 싶지도 않았고...(내 자유시간 포기못해) 식단은 절식까지는 아니고 아침: 원래 안먹음 점심: 아무거나 먹음. 팀원들이랑 점심먹으러 가서 그냥 일반식 내 양껏 먹음 저녁: 다이어트 초기에는 샐러드, 중기부터 지금까지는 안먹거나 약속잡히면 먹었어(약속이 일주일에 2~3번은 잡히니까 2,3일은 저녁을 먹은거지. 메뉴는 뭐 삽겹살...분식...그냥 안가리고 먹었어.) 근데 예전과 눈에 띄게 변한 점은 군것질, 간식 일절 끊기랑 카페음료 끊기였어. 이게 생각보다 크더라. 당류가 많이 들었기도 하고..쓸떼없는 열량을 여기서 다 섭취하고 있었더라고 음료수는 제로 음료수로 다 바꾸고 유제품(요거트, 라떼, 우유, 아이스크림)도 끊었어. 근데 이게 좋은게 유제품, 설탕 줄이니까 피부는 덤으로 좋아짐..옛날에 내 피부 알던 사람들이 다 나 볼때마다 피부 왜이렇게 좋아졌나고 그래. 옛날에는 화농성 여드름 달고 살았거든. 옛날부터 항상 살쪗다는 말만 들었지 날씬하다는 말 들은 적이 없는데 지금은 만나는 누구나 '00씨는 말라서~..말라가지고~..'이런말 하는데 솔직히 너무 짜릿함...바지도 L사이즈에서 지금은 S사이즈 입는데 이렇게 몸이 가볍고 좋을 수가 없어. 물론 가슴크기도 줄긴 했는데..^^ 가치가 있는 희생이었다 생각해... 옷가게에서 옷 살때마다 고민 없이 S사이즈 집어도 되고 옷태가 진짜 다르더라... 요요 오는 주된 이유가 열심히 식단해서 살 다 빼놓고 마음 좀 놓으면서 원래 먹던 대로 먹어서 요요가 오는거래. 그래서 다들 평생 지속할 수 있는 식단을 하라고 하잖아? 근데 난 이게 나한테 맞는 다이어트였던 거 같아. 점심이나 아니면 저녁 약속있을때나 내가 먹고 싶은거 먹을 수 있으니까 1년동안 입터진 적도 없고 다만 간식 못먹는게 좀 힘들 수는 있는데 스스로가 조선시대에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되더라...조선시대는 과자나 아이스크림 없다고...ㅜㅜ (솔직히 어쩌다 한번은 먹어도 돼! 근데 작은거라고 방심해서 매일먹거나 하면 안돼...작은 간식 매일 먹는거보다 차라리 과자 한봉지를 일~이주에 한번씩 먹는게 나아...) 살이 쭉쭉 잘 빠졌냐면 그건 아니고 초기에는 한달에 일~이키로, 지금은 2~3달에 일키로 정도 빠지는데 꾸준히 빠지더라. 다른 사람들 보면 한달에 5키로 뺏다! 세달에 12키로 뺏다! 이러는데 솔직히 나는 힘들어서 그거...ㅠㅠ 직딩들은 그리고 알잖아. 회식 잡히기도 하고 야근 하기도 하면 식단이나 운동 막 빡세게 못할 수도 있는거... 그냥 천천하지만 꾸준히 1년동안 내 나름대로 빼봤는데 결론은 성공적이었다는거! 다이어트하는 모든 익들 꼭 성공해서 그 짜릿함을 맛보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