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신기한데 예전에 극심한 다이어트 해서 말랐을때보다 얼굴이 슬림해. 젖살이라 하기엔 그때도 지금도 나이가… 54 에서 그냥 다이어트식 (참고로 154cm임), 절식으로 43 까지 빼고 생리 2년반 안함. 폭식증 올라와서 울면서 하루에 몇천칼로리씩 먹고 토하고 토 시도하다 실패하고 그럼 또 울고..ㅎㅎ 근 반년을 그렇게 살다가 걍 먹자 하고 52쯤까지 쪘을때 생리 다시함. 폭식증은 조금 좋아져서 가끔 폭식함. 연애 시작하고 폭식을 못하게 됨(?) 원래 하루 폭식하면 다음날 아무도 안봤는데 코로나 때문에 반 재택근무로 월수금 출근하면 화목 애인봐서 매일 누구를 봐야하니까..? 폭식을 못함. 하지만 연애 부작용으로 57까지 찜. 근데 오히려 57에서 폭식증 완전 극복. 애인도 이쁘다 이쁘다 해주니까 그냥 뭘 먹어도 적당히 먹을수 있고 행복했음. 그렇게 살다가 1년반? 지났는데 지금 갑자리 47-8 몸무게도 한달에 한 두번 재는듯. 생리도 잘 함. 근데 지금 얼굴이 44때 초 절식할때보다 훨씬 슬림함. 그땐 뭘 먹어도 얼굴이 붓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뭘 많이 먹은것 같은데 몸무게 유지되거나 오히려 빠짐. 49정도 됐을때 열심히 여행다니고 먹으러 다니고 친구 모임 많았는데 갑자기 47-8까지 빠짐(?) 내가 하고 싶은 말은..절식할때는 내 몸을 거스르는 느낌이었어. 그래서 그런가 몸이 계속 이상하다? 말을 안듣는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음. 적게 먹는데 찌고?? 운동 했는데 붓고 이상했음. 근데 다 놓고 그냥 될대로 되라 먹으니까 내 몸도 제 자리를 찾고 신진대사도 훨씬 진짜 훠어얼씬 좋아진 느낌이야. 난 다시는 다이어트 식단 안함. 진짜 다 먹음. 케이크, 아이스크림 환장함. 다 먹고 크로와상 직장근처에 맛집생겨서 몇일 내내 먹은적도 있음. 그렇다고 끼니 거르지 않음. 막 다이어트 안한다면서 건강식 챙겨먹는 유튜버들처럼 항상 건강식 먹지도 않음. 점심 저녁 푸짐하게 챙겨먹음. 다이어트 할때 손도 안대던 라면 좋아함 ㅎㅎ 근데 그래도 딱 배부를때 손 놓으면 유지되거나 빠짐. 운동 다이어트 할때 하루에 두번씩도 갔는데 지금은 한달에 네번가면 진짜 잘간거임 ㅋㅋㅋ 사람 몸은 참 신기해.. 분명 44일때가 있었는데 다들 그때보다 얼굴도 갸름하고 무엇보다 마음이 편안해보인대..ㅎ 울면서 토할일보다 웃을일이 더 많으니까 얼굴 골격도 더 좋아지고 무표정 자체가 그냥 밝아진것 같아. 난 평생 이렇게 살듯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