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입맛 개돌아서 세끼 알차게 다 챙겨먹고 다여트 간식까지 야무지게 해치웠는데 계속 뭐가 먹고싶더라... 오늘치 영양소 빠짐없이 다 때려박았는데도 뭔가 위가 허전하고 쓸쓸하고...
입가심으로 설탕 범벅된 망고젤리 하나 딱 먹었는데 그게 자꾸 눈앞에 아른거리는 거임 한봉지 다 뜯어먹고싶은 충동 참느라 어질어질했는데
민트맛 치약 입에넣고 이에 부비는 것 만으로 어떻게 사그라들긴 하더라
확실히 민트가 들어가면 이제 식사가 끝났다고 수십년동안 세뇌된 탓인지, 아님 진짜 식욕 진정 효과가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양치하면 식욕 조절된다는 게 영 아닌 말은 아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