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려 줄 수 있을까?

 나는 20대 초반인데 태어났을 때부터 보통 체중인 적이 없었오 .. ㅠ 키는 164 정도 되는데 고딩 때까지는 68키로 정도 됐었는데 그때 스트레스 우울증 이런 게 와서 50키로까지 빠졌다가 (이땐 식욕 의욕 다 0여서 밥을 거의 못먹었어 일주일에 빵 한조각 먹는 정도였어) 조금 괜찮아지면서 폭식증이 와서 너무너무 부끄럽지만 87키로까지 찌고 지금 2년째 그 몸무게 유지 중이야.. 솔직히 먹는 거 너무너무 좋아해서!! 삼시세끼 거의 다 챙겨먹고 술도 자주 먹고.. 먹으면 또 많이 먹게 돼 살이 한번에 확 찌면서 튼살이 안생긴 곳이 없고 건강도 너무너무 안좋아져서 살을 빼야겠는데 뭐부터 시작해야 될지 모르겠어 개강하면 학교 다녀야 되니까 더 힘들어질 것 같기도 하고.. ㅠ 그래도 도전은 한번 해보고싶어! 팁같은거 있으면 많이많이 알려주라 긴글 읽어줘서 고마오..

[글쓴쀼]

많이 먹을땐 라면 한봉지에 햇반 210그램 하나 다 먹고 고깃집 가면 항상 혼자 2.5인분은 먹는 것 같아 ㅠ 양 줄이는 것부터 시작해도 괜찮을까?

[쀼1]

원래 비만도가 높아질수록 식욕을 참기가 어려워져
인슐린이 과다분비 되면서 혈당이 떨어지고 달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계속 찾게된다더라고

식욕 참는것 부터가 진짜 힘든거야 정상체중일때랑 참는 난이도가 다름
1주일 정도 먹는양 조절하면 할만해짐... 초고도 비만일때는 1일 1식해도 괜찮아
머리카락 영양분 땡겨쓸 필요없이 가져갈 영양분이 많아서...

정석은 소량으로 3끼4끼 먹고 근력운동 짧게라도 꾸준히 해주는게 좋긴해

[쀼2]

그 상태로 오래 유지돼었으면 식욕 참는게 제일 어려울꺼야 일주일 정도 하루에 딱 3끼 먹는 연습부터 해봐 간식+술+과일 등 식사 외에 다른 섭취를 줄여가는 연습부터 하는게 좋을 거 같앙

[쀼3]

식습관 개선만 해도 알아서 보통체중으로 내려가겠는데..? 주변에 보통체중인 애들처럼 먹도록 해봐
쓰니몫의 1인분 정량이상 먹는 것부터 멈춰야할듯 양 줄이면 처음에 엄청나게 배고프고 힘들텐데 그거 너가 그동안 위장을 쭉쭉 늘려놔서 배고픔이 느껴지는거지 너 몸에 실제로 필요한 양은 1인분 정량밖에 안됨 정상적인 양 잘 맞춰먹다보면 위 알아서 줄어들고 금방 배부를거야
밥 꼭꼭 씹어먹는 것도 기본임 많이 먹는애들 대부분이 밥을 마시던데 쓰니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입에 음식 넣고나면 젓가락 내려두고 천천히 꼭꼭 씹어먹는 시간을 가져봐 남들은 다들 그렇게 씹는시간까지 즐기면서 먹어 간식도 주변에 보통체중인 애들보면 아마 많이 안 먹을거야.. 간식 먹으면 배불러서 나중에 밥을 못먹으니까 다들 조금씩만 먹거나 굳이 안 땡기니까 안 먹어
그리고 먹을게 쌓여있으면 먹어서 없애려고 하는 습관도 고쳐야돼 다른애들보면 집에 과자가 잔뜩 생겼다고 해서 평소와 다르게 과자를 챙겨먹는 사람으로 바뀌질 않아 가끔 생각나면 필요할때 까서 먹지.. 그래서 빨리 안 줄어듬

그리고 무엇보다 먹는 걸 너무너무 좋아하는 것과 살찔 정도로 많이 먹는 거랑은 완전히 별개야 ㅠㅠ 많이 먹는 건 단순히 도파민 중독에 따른 식습관 문제거든? 먹는거 좋아하는 애들이 다 살찌는게 아닌 이유가 그거임 좋아하는게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야

먹는 걸 10중 8만큼 좋아하는 애가 식습관이 정상적이면 본인 정량만큼만 먹을거고
먹는 걸 10중 5만큼 좋아하는 애가 도파민 체계 망가져서 식습관 엉망되면 본인 정량을 넘어서 과하게 먹게될거임

쓰니가 정확히 어떻게 먹으며 지내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난 먹는 걸 너무 좋아해서 그렇다는 틀린 이유를 철썩같이 믿으며 다이어트를 하기보단 인터넷에 도파민 중독 고치는 방법을 검색해서 그쪽으로 도움받는게 식습관 정상화시키기엔 최고야 식습관 못고치면 다이어트도 못해

많고 많은 도파민 수급처중에 음식을 먹는 행위를 "주" 도파민 수급처로 정해버리면 식욕참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과식하고 구러는거지..
도파민 수급처중에 별 노력없이 쉽게 얻을 수 있는 도파민이 전두엽 살살 녹이는데다가 중독되기도 직빵이고 걍 통틀어서 제일 안 좋댔음 ex)마약
하다못해 그 쉽게 얻을 수 있는 도파민 수급처가 "주" 아니고 "부"중에 하나이기라도 하면 식탐은 안생기지만... 그건 보통의 다른 사람들이고 살찐 애들은 주수급처가 음식섭취라 거기에 중독돼서 찌는 거겠지 아니면 음식만큼의 다른 좋아하는 도파민 수급처가 있던지 ㅠㅠ

음식 너무너무 좋아한다는거 보니까 다른 취미들은 음식먹는 것 만큼의 행복을 쓰니한테 못주거나 다른취미는 노력과 시간이 들어가서 그냥 피하고 음식으로만 편하고 빠르고 쉽게 도파민을 취하나보다
보통 다른 사람들은 음식먹는거랑 다른 취미들이랑 동등하게 좋아하는데 쓰니는 자꾸 도파민을 쉽고 빠르게 음식으로만 얻으려고 하니까 중독된거야 그게 보상심리에 의한거든 단순쾌락추구에 의한거든..

[쀼3]

양 줄이기도 양 줄이기지만 일단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 다른 취미도 만들어서 꾸준히 같이 해보는게 좋을 것 같아! 다이어트 할 때 다들 운동 추천하는게 단순히 살빼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운동같이 힘든데 성취감 있는 걸 같이 병행해줘야 식단조절이 진짜진짜.. 난이도 확 내려가서 그래
그리고 쓰니는 고깃집에서 2.5인분을 먹었었구나..? 난 3년전까지만 해도 고깃집가면 5인분 먹었는데 ㄹㅈㄷ..
난 식습관 개선 1년 걸렸어 쓰니는 나보다 빨리 고치겠다 ㅎ..

[글쓴쀼]

너무 고마워.... 진짜 너무너무 고마워 ㅠㅠ.. 작게나마 기프티콘이라도 보내주고 싶은데 오픈채팅 링크 보내줄 수 있을까? 이상한 사람 아니고 진짜진짜 고마워서 뭐라도 보답하고 싶어..

[쀼4]

쓰니 몸무게가 살짝 있는 편이니까 처음부터 너무 무리하려고 하지 말고 군것질 끊기, 음료수 탄산수로 바꾸기처럼 하나하나 고쳐나가기만 해도 쑥쑥 잘 빠질거야!!

그리구 효과 없다는 말 듣지 말고 관절 생각해서 걷기운동부터 시작해서 운동에 흥미 붙이는게 좋을 것 같아

[쀼4]

특히나 식단 같은 경우 나는 다이어트 하니까 무조건 굶고 닭고야 말고는 안돼
이러지 말고 지금은 진짜 딱 군것질만 끊고 세끼 건강한 한식(닭가슴살or생선or지방적은 육류 / 나물/김치/현미밥 구성)만 먹어도 정말 잘 빠지니까 강박 갖지 말고!
빠른 감량보다는 미래를 위해 가늘고 길게 보자 건강한 다이어트 해 화이팅해 응원할게~

[쀼5]

초반엔 약 도움 필요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