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식 다이어트 시작한지 6개월 됐고 체중은 168 70kg에서 62kg 까지 총 8kg 빠졌었어. 체중은 감량 됐지만 .. 몸바디는 차이가 없었어. 그리고 집 에서 걸을 때 머리카락 떨구면서 다니고 머리 감고나면 한 움큼 빠져있어서 너무 충격이었는데 절식으로 다이어트 하고있으니까 대수롭지 않게 여겼단말야?..
미용실 가서 매직 했는데 사장님이 머리카락이 너무 많이 빠진다고 하셔서 충격받았어 .. 본인이 생각하거나 가족들 한테 듣는 것 보다 타인한테 들어야 정신이 돌아오나봐 .. 정신차리고 뒤늦게 내 몸을 살펴봤는데 피부는 푸석푸석하고 신경이 엄청 예민해져 있고 입에 기본적인 탄단지로 구성된 음식도 넣는걸 두려워하고 있더라 ..
체중도 감량되긴 커녕 어느정도 익숙해 지니까 조금만 먹어도 빠지지도 않고 .. 평소보다 조금만 더 먹어도 체중이 늘어나는거야. 스트레스로 음식을 보기도 싫고 .. 기초대사량도 떨어진 것 같아서 차라리 다이어트 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었어.. 이렇게 살다간 진짜 단명 할 것 같아서 다이어트 하지말고 건강한 몸을 만들자고 마음 먹었어.
다시 일반식으로 먹고 다음날 체중을 봤더니 바로 1kg이 늘어있더라. 일반식 먹는다고 바로 늘어버린 체중을 보니까 쓴웃음만 나왔어 ㅎㅎ.. 그동안 절식으로 감량한게 너무 바보같더라.. 이제 일반식도 못먹는 사람이 된 것 같아서 참 후회스러웠고 몸이 망가져 있었단걸 느꼈어. 찾아보니까 몸이 비상상태라 생각해서 먹은걸 지방으로 축적되어 그런거라 하더라고..
그렇게 일주일이 지났고 몸무게는 총 3kg가 늘었어. 세끼를 꼬박꼬박 과하지 않게 먹으면서 걷기운동도 해주니까 그 이상은 확 찌지 않더라고. 체중은 늘었지만 단점보다 장점이 훨 많았어
잦은 어지러움과 두통이 없어졌고, 덜 예민해졌고, 전보다 생기있어 보이고, 무엇보다 제일 좋았던건 세끼를 다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
지금은 몸 상태도 어느정도 돌아온 것 같고 이제 건강한 몸만 만들어주면 되겠다 생각해서 집에서 단백질 챙겨 먹으며 근력운동 해주면서 유지하는 중이야. 머리카락 빠지는 것도 눈에띄게 줄어들었고 변비도 없어졌어. 세끼를 다 챙겨먹으니까 몸에 에너지가 넘쳐서 하루종일 돌아다니고. 운동도 재밌어지더라.
다이어트는 해야하는데 운동은 하기 싫어서 다가가기 쉬운 절식으로 시작하게 됐는데. 귀한 경험을 했다고 생각해 .. 직접 경험 해보니까 남들이 말리는데엔 이유가 있더라고..!
나중에 원하는 근육량을 얻고 이 글을 다시 보기 위해서 올려본당🙂 다들 건강한 몸! 다이어트 하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