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초반에는 오히려 음식 먹을 때 행복이 강해지는 느낌이었는데.. 중반부터 서서히 행복이 꺾이더니 성공하고 나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먹고 싶은 건 많은데 걔네 먹어도 옛날만큼 도파민이 안느껴져 ㅠㅠㅠ 먹어도 그냥 그럴걸 아니까 이젠 돈아까워서 시도조차 안해.. 약속때문에 치팅도 매주 하면서 뺐는데 약속 아니었으면 여태 치팅도 한번도 안 가졌을듯.. 치팅도 초반에나 너무 좋았지 어느순간부터 음식들이 걍 내 몸에 흡수시킬 성분들로만 점점 느껴ㅑ지더라.. 이 성분을 이만큼 먹으면 내몸에선 어떤 작용이 일어나고 어쩌구 등등 지금 내몸상태가 이러니 이 성분을 이만큼 넣어주고... 이런식임 현재 상태에 걸맞는 에너지 공급을 하는구나 싶어 내 몸 맞춤 서비스로 내 몸 대우해주기 ㄹㅇ
여기서 맛으로 행복만 느낄 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 ㅠㅠ 행복이랑 집착은 비례하는걸까...? 집착이 사라지니까 행복까지 사라져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