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70에 86키로까지 찌워 본 사람으로써 뚱뚱한 사람도 되어봤고
60까지 빼서 날씬이가 되어보기도 했어
근데 진짜 세상이 달라지더라 정말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봐도 참..어떻게 저 다리로 그런 자신감이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86키로 나갔을때도 나는 자존감이 하늘을 찔러서 이정도면 통통이지 뚱뚱이는 아니지 하는 마인드를 갖고 있었거든? 슈퍼뚠뚠이 주제에
그러다가 여름에 슬랙스를 하나 사고 싶은거야 그래서 지하상가에 있는 옷집 다니다가
슬랙스 세일을 하길래 보고있는데
거기 옷집 주인 언니가 나보고 고객님 사이즈는 여기 없어요~다 작아요
그리고 나서 다이어트를 결심했고 10kg을 감량했지
이제 봄이잖아?
똑같은 옷가게에 이쁜 원피스들이 세일하는 거야
그래서 막 원피스 고르다가 이쁜거 찾아서 그 직원 언니한테 이거 입어봐도 돼요? 했지
그러니까 언니는 여기꺼 다 이쁘게 맞을텐데~?라고 함
도도하게 아 그래도 입어보고 사는게 나을 것 같아서요ㅎㅎ라고 했지만
속으로는 나 약간 눈물의 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감덩받아서 집에 와서 거울보고 그 상황 세번이나 재연함
이거 말고도 살뺀후 썰 많은데 들어줄래 나 지금 기분 좋아서 자랑하고 싶으니깐ㅎㅎ
궁금하다면 또 올게 사진이랑...아님 말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