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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방 일단 나는 1월 11일에 수술해서 수술한지 한달됐구 코는 콧대 실리콘+콧날개 줄이기+매부리 깎기+비주 늘리기+코끝 연골묶기 했구 비염수술도 같이 했어! 실리콘은 난 많이 못넣는다 해서 3미리 넣고 콧날개 절골해서 좁게 만들었구 살짝 매부리 깎고 비주 내리고 코끝에 비중격 연골+한쪽 귀연골 넣었어! 나처럼 비주가 짧은 사람들은 보통 비중격 연골이 약해서? 귀연골도 쓸 가능성이 높다구 하시더라.. 원래 상담때는 아마 두쪽 다 넣을 것 같다 했는데 수술 때 한쪽만 넣었어! 코가 낮고 넓은데 코끝도 너무 뭉툭해서 (복코) 스트레스가 심했거든ㅜㅜ 그래서 이번 방학에 무조건 코 수술 해야겠다고 2학기 시작할때부터 결심했어! 병원은 인티에서 괜찮아보이는 곳 여러개 추리고 인터넷이나 앱같은 데서 후기 보고 병원 전후사진 보고 맘에 드는 곳으로 상담 받으러 갔어! 비염 수술도 같이 할거라서 쌤이 이비인후과 전문의시기도 했고 상담도 괜찮았던 것 같아서 최대한 빨리 수술하고 싶은 마음에 그냥 그 병원으로 정했어ㅎㅎ 수술 들어가기 전에 6시간 금식하고 병원 가서 여러가지 각도에서 사진 찍고 실장님이랑, 의사선생님이랑 간단한 설명 듣고 상담 짧게 하고 후각테스트 했어! (코수술만 하는거면 안할듯해) 그리고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수술 들어갔는데 팔에 마취주사 놓고 씁하 씁하 딱 두번 하고 눈 뜨니까 회복실이었다ㅋㅋㅋㅋㅋㅋ 좀 있으니까 의사쌤이 들어오셔서 수술이 원래 한시간 반~두시간 정도 걸리는데 난 2시간 반 걸렸대..ㅎㅎ 수술을 잘 됐고 느낌이 어떻냐 하셔서 코에 수영장 물 들어가서 아픈 느낌이라구 했어 진짜 그런 느낌이야ㅠㅠㅠ 좀더 회복실에 있다가 약, 찜질팩, 면봉, 호박즙 받고 퇴원했어! 붓기 빨리 빠지라구 호박즙 주나봐 신기.. 이렇게 부목이랑 붕대 붙어있당 계속 코 안에 뭐가 엄청 많이 들어가있고 코안이랑 밖에 압력차때문에 아팠어ㅠ 많이는 안아팠고 감기걸렸을때랑 비슷한 느낌! 그리고 코피가 코안에 넣은 솜 다적시고 밖으로 흘러서 휴지로 자주 톡톡 닦아줘야했어.. 밥먹다가 갑자기 쭈르륵 흐르고 그래ㅠ 한쪽귀 연골도 써서 귀에도 테이프랑 그런게 붙어있었는데 수술하기 전에 코보다 귀가 더 아프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귀 아플까봐 걱정했는데 하나도 안아프고 양쪽 콧구멍 사이에 비주 부분 실밥도 가끔 따끔따끔하고.. 밥 먹을때는 음식이 달다 짜다 이런건 구분되는데 그 특유의 맛같은걸 하나도 못느껴서 슬펐어.. 내 삶의 낙이..ㅠ 한시간 자고 한시간 깨고 해서 너무 피곤하고 입으로만 숨을 쉬어야 하니까 입안이 엄청 건조해! 가습기 필수야ㅠㅠ 코로 숨도 못쉬고 머리도 아파서 심한 감기 걸린거랑 비슷한것같아 진짜 수술 하루 지나니까 당일이랑 비교해서 엄청 부었어 그리고 약 먹으려면 밥먹어야 되니까 3끼 다 챙겨먹고 제대로 움직이지도 않고 달달한 호박즙까지 먹으니까 2키로가 쪄있었어ㅠㅠ 다들 집안에서라도 많이 움직여줘!!! 아예 못 씻으니까 얼굴도 끈적거려 죽을것같아 수술하고 다음날이 제일 힘들었어 붓기도 당일보다 눈이 더 부었어ㅠ계속 앉아있고 냉찜질해주니까 붓기가 조금씩 가라앉았는데 뭔가 다른사람들보단 붓기랑 멍이 없는 편이었던 것 같아 나는! 수술 이틀 후에 코에 솜 빼러 병원 갔는데 실장님이 그러셨거든.. 코에 넣은거 뺄때 엄청 아프다는 얘기를 들어서 무서웠는데 그렇게 아프진 않고 계속 재채기가 났어.. 근데 다 빼고 나니까 머리가 아팠고 빼고 나면 혈압이 떨어져서 어지러울 수도 있다는데 나는 혹시 뇌를 잘못 건드린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머리가 아팠는데 집가서 좀 자니까 나았어ㅎㅎ 전날까지는 눈쪽이 부었는데 2일차부터 볼이 부었어 콧물이 정말 엄청나게 흐르는데 그것때문에 음식 맛도 안느껴지고 코를 풀수도 없고 면봉이나 휴지를 집어넣어서 닦으면 세균감염될 수 있다길래 계속 참다가 들여마신 다음 뱉고 가습기 켜고 젖은 수건 걸어놓고 립밥 잔뜩 바르고 잤는데 정말 푹 잤어! 맨날 코가 막혀 있는 상태고 풀어도 10분이면 다시 막혀서 너무 답답했는데 이젠 가만히 있어도 코가 안막히고 너무너무 상쾌해ㅠㅠ 잘 때도 코가 막혀서 입을 다물고 자도 저절로 벌려지고 했는데 오늘은 입을 끝까지 잘 닫고 잤고 너무 상쾌했어 이때부터 수술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것같아❤️ 수술 3일 후부터 조금씩 냄새를 맡을 수 있었어! 호박즙이 전까진 달달하고 맛있었는데 맛이 느껴지니까 진짜 맛없더라구ㅋㅋㅋ 수술 6일째정도 되니까 못씻어서 너무 힘들었어ㅠㅠㅠㅠ 이게 제일 힘들었다 난.. 막 내 얼굴 기름에 테이프가 녹아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가려워서 미칠뻔했어 달라진 내 코가 기대되는게 아니라 씻을 수 있는게 기대될 정도..^^ 수술 7일 후에 드디어 병원 가서 부목이랑 실밥 제거했어! 실밥 제거할때 정말 너무 아팠어ㅠㅠㅠㅠ 특히 코 안에 옆쪽 벽... 귀도 실밥? 제거했는데 코만큼은 아니었지만 아팠고 눈물도 좀 난듯..ㅋㅋㅋ 코는 실장님이랑 의사쌤이 예쁘게 잘 됐다고 하셨고 엄마는 말 안하면 아무도 모를 거라면서 너무 자연스럽다고 정말 정말 좋아하셨어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생각보단 막 콧대가 높아진 것 같지 않아서 별 차이 없는 것 같은데.. 해도 거울 보면 확실히 전보다 나아진 것 같아 코끝이 되게 뭉툭하게 부어 있는데 시간 지나서 붓기 가라앉으면 좋아질거라셨다! 근데 코끝에만 마취된 느낌이 들어 아프진 않은데 귀는 아프다ㅜㅜ 친구들이 사진 보여달래서 코 옆모습이랑 앞모습 사진 찍어서 보내줬는데 진짜 자연스럽다고 그냥 지금부터 외출해도 되겠다고 해서 다음날부터 진짜 화장하고 외출하고 다님ㅋㅋㅋ 수술 14일 후에 병원 다시 가서 전후사진 찍고 코 안에 남아있는 녹는 실 잘라냈어! 이제 내일 한번 병원 가고 또 한달 지나서 가는거일거야! 그리구 드디어 전후사진..^^ 수술전 정면! 측면! 수술 2주차에 부목 떼고 찍은거! 정면! 측면! 45도? 한달차! 정면 측면 45도 지금도 아직 코끝 붓기는 덜빠졌어ㅠㅠ 두세달 더 지나면 빠질것같아! 헉 너무 부끄럽닼ㅋㅋㅋ큐ㅠㅠㅠ 설마 알아보는 사람은 없겠지... 내가 인티에서 정보를 많이 얻어서 나처럼 코나 비염수술 고민하는 쀼들이 많은 것 같아서 글 써봤어! 최대한 내가 느낀대로 자세하게 써봤는데 여기 적혀있는거 외에도 궁금한거 있는 쀼들 댓글 써주면 내가 답해줄 수 있으면 답 해줄게!!! 병원 정보 알려달라는 쀼들 많아서 펑으로 할까 하다가 본문에 적을게! 압구정 ㅋㅋㄹㅇ 성형외과! 이런 글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