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만 보면 좋고 끝까지 가고 싶은데
성적이 그만큼 안 나와서 속상하다
이제 끝이 보인다고 해야 되나
나만 느꼈을 지 모르겠지만 더 이상 앨범이 더 안 나올 거 같아
애들 기죽은 거 눈에 보이는 게 뻔히 보이고
그 상황에서 나는 아무것도 못 한다는게 화난다
지금까지 노래 들려줘서 고맙고 가수가 아닌자리에 있어도 응원할게
너네는 나의 마지막 가수니까
나중에라도 너네들의 노래를 많은 사람이 들어줬으면 좋겠어
그것말고는 바라는 게 없다
너네들이 그 앨범을 어떤 기분을 가지고 만들었고 어떤 노력을 했는지 다 아니까
팬싸에서 너네가 나한테 했던 말들 잊지 않을게
고맙고 고맙고 미안해
우리를 위해 마이크 든 한 순간 한 순간을 잊지 않아줬으면 좋겠어
진짜 너무너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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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지도 모르게 쓴 글이 이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어
하나하나 댓글들을 읽고 또 읽으면서 참 고맙고 감회가 남다르다.
나는 뉴이스트를 처음으로 만난 게 중학교 2학년 때였어
그때 뉴이스트가 데뷔를 했고 내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함께하고 있어
뉴이스트라는 그룹을 좋아할 때 힘든 것도 많았고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많았어
애들 노래 듣고 있을 때 친구들이 망한 그룹 노래 왜 듣냐고 묻기도 했고 안 뜨는데는 안 뜨는 이유가 있다고도 많이 들었어
우리 애들을 좋아하면서 나는 좋아하는 거에 대해 부끄럼을 가진 적이 단 한번도 없었고 항상 내 자부심이였어 그저 대중들한테만 더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이었지
내가 6년동안 좋아하면서 가장 후회했을 때는 작년이었어
작년에 대학 입시를 핑계로 애들에 대해 소홀해져서 팬싸 응모도 안하고 어차피 순위권밖이여서 스밍조차 안 돌렸어
원하는 대학에 붙고 애들의 소식을 간간히 들었는데 그저 조용하더라고.. 그때부터 불안해왔지
그 정점을 찍는 게 바로 서바이벌 프로그램 참가 뉴스였지...
처음에는 부정했어
설마 나오겠어?라는 생각을 가졌어 안나오겠지라는 생각이였지
확정 기사가 떴을 때는 너무 속상하더라고
나름 많은 사랑을 줬는데 내 사랑이 많이 부족했나라는 생각이 들고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울고 노력을 안 했던 걸 후회하고 미안해했지
나는 애들이 연습생으로 돌아간다고 하는 걸 부정했던걸까 아니면 믿기 힘들었을까
그 이후로는 프로그램은 도저히 못 보겠고 매일매일 투표만 했던 거 같아
내가 해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인 거 같았으니까
기사로도 접하고 간간히 영상 같은 거 보면서 마음 다 잡고
후반부부터 본방송을 보기 시작했지
우리 애들은 변함 없이 예쁘더라
마지막 회에는 각오하고 봤어
누가 뽑혀도 박수치면서 응원해주기로
근데 그 날이 태어나서 내가 가장 많이 운 날이었던 거 같아
내가 아는 황민현이 운 적은 종현이가 편지 써준 날 말고는 없었으니까
민현이가 그렇게 울 줄은 몰랐고 나머지 멤버들이 그렇게 환하게 웃으면서 축하주는 모습 보고 너무 너무 미안했지
울다가 새벽에 친구 전화 받았는데 멜론 차트를 보라는 거야
진짜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나더라고많은 생각이 들었어
다시 시작할 수 있겠다는 한낱의 희망이라고 해야되나
그때 차트에 들게 할 수 있게 해준 모든 러브들한테 감사해
그냥 그 말밖에 못 하겠어애들이 연습생으로 돌아간다고 했을 때 속상했던 내가 진정한 팬이 맞나 싶기도 했고...
그 이후로도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함께라서 버틸 수 있었던 거 같아
애들이 힘든 시기에 곁에 지켜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이제 컴백이 얼마 남지 않았네
애들이 그토록 원하던 1등 꼭 시켜주자
다시 한 번 미안하고 우리 애들 좋아해줘서 고마워
누
우리 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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