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앞 지하철역에 서있던 중학생을 보고 다급하게 명함을 건넵니다
후일 아이돌그룹 세븐틴의 래퍼이자,
플가 비주얼라인에 한획을 긋게되는 최한솔군이 그해 겨울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바로 다음달인 3월의 언젠가,
템페스트의 데뷔 좌초로 인해 데뷔조에 속해있던 몇 연습생들은 큰 혼란을 맞았고
기약없는 기다림에 하나 둘 플레디스의 문턱을 넘는 연습생들이 생겨납니다
당시 플레디스는 템페스트의 무산때문에 새로운 남 아이돌 기획에 여념이 없었는데
인터넷에서 어떤 학교 선생님께서 올린 한 남학생의 노래영상을 보게 되지요
그 동영상의 주인공은 이후 '세븐틴의 목소리' 로서 자리매김하는,
자랑스러운 세븐틴의 메인보컬 부승관군입니다
새 그룹의 보컬멤버가 필요했던 플레디스는 당장 연락해 승관군을 캐스팅하게 되고
그 바로 2주뒤인 3월의 또다른날에
전주에서 열린 어느 댄스대회에서 남다른 춤을 추던 어린 학생을 발견 하게 되었어요
그가바로 후일 세븐틴의 디노로 데뷔하게 되는, 열네살의 이찬군입니다
그밖에도 현재에는 플레디스 소속이 아니지만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있는
사무엘군이 이 시기에 입사한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한편, 뉴이스트 데뷔후 활동과 오렌지캬라멜의 정규앨범으로 눈코뜰새없이 바빴던 플레디스의 연말에도
캐스팅 팀은 국경을 불문하고 왕성한 활동을 보여줍니다
그시각 중국 상하이,
편의점 앞에서 친구들과 장난을 치던 고등학생은 한국말을 하는 사람에게 갑자기 명함을 받게 되는데
세븐틴의 준으로 데뷔하게 되는 문준휘군(당시17세)가 그 주인공입니다.
2012년의 10월 준휘군은 플레디스의 새 식구로 들어오게 되지요.
그리고 그 한달후인 11월의 추운 날
[플레디스 오디션에 당당히 합격한]
우아나다
훗날 세븐틴의 도겸으로 활동하게 될 이석민군의 오디션입사 까지가
2012년 플레디스 식구 증축의 마무리가 되겠습니다
첫 남자아이돌그룹의 데뷔, 가요계가 주목하는 독특한 컨셉의 유닛그룹 활동, 글로벌화를 위한 애프터스쿨의 일본활동에도 신경쓰며 바쁜나날을 지새야 했던 플레디스의 2012년이 그렇게 끝나고
해가 바뀌어 2013년을 맞은 플레디스엔터는
17인조의 남자아이돌 그룹을 런칭할 계획에 있음을 언론에 처음 발표하고
그해 5월엔
위대한탄생의 시즌3 우승자인 한동근군을 영입하며
솔로가수 활동에도 손을 뻗을것을 예고합니다
(tmi: 그룹 세븐틴의 계획발표 후 얼마되지 않은 시기에 이뤄진 한동근군 영입은, 뭇 플레디스보이즈팬들에게 한동근군이 세븐틴으로 활동하게 될거라고 생각하게게끔 만든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같은 시각 애프터스쿨은
일본에서 무난한 성적을 거두고 돌아와 '첫사랑' 이라는 새 싱글로 컴백하게 되는데
그이전인 2012년, 일본활동을 마치고 애프터스쿨의 리더이자 총 기획자였던 가희가 졸업을 맞습니다
당시 애프터스쿨은 일본데뷔가 자국내 유명 걸그룹과 겹쳐 초반부터 난항을 겪었고
그럼에도 오리콘 위클리차트에서 7위를 하는 등 꿋꿋이 활동을 지속해 나가며 일본활동에 치중했지만
그러는 동안 한국에선 우후죽순처럼 새 아이돌들이 생겨나 돌판의 지분을 확보해갔고
결국 애프터스쿨은 노력한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리지와 나나,레이나가 큰 부상을 입게 되는 등
활동에 큰 난조를 겪으며 한해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시기 한국에서는
그룹 뉴이스트가 두번째 미니앨범 [여보세요]를 발표하며 과도기를 맞습니다
2013년 2월 13일에 발표된 '여보세요'는 그간의 보이그룹들이 보여주지 않은 독특한 컨셉과 흥미로운 요소로 주목을 받았으나
일부 멤버들의 건강상 문제로 인해 3월 말 활동이 조기마무리 되었고
후속곡 활동도 전혀 하지못한채로 바로 일본활동을 하게되어서
아쉽게 도약의 기회를 놓칩니다
데뷔 후 face-action-여보세요 활동으로 큰 주목을 받았지만
한국내 아이돌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히지 못한 뉴이스트에게
무척이나 중요했던 시기에 발매된 미니 3집의 타이틀곡은
훗날 뉴이스트 팬덤의 큰 지지기반으로 자리매김하게 되는 명곡인 '잠꼬대' 입니다
안타깝게도 시대를 앞서나간-혹은 역행한-듯한 독보적 컨셉의 신곡은 국내에서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활동을 마무리하게 되었고
뉴이스트역시 애프터스쿨과 함께 일본활동에 치중하게 되며 한국에서는 더더욱 입지 다질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을 맞았습니다
그렇게 플레디스의 아티스트들이 대부분 일본활동에 주력하고 있던 2013년,
시기와 국경을 불문하고 언제 어디서나 열일을 하고있는 플레디스의 캐스팅팀은
미국 la의 어느 축제에서
후일 세븐틴 조슈아, n행시 장인으로 각종 명언을 탄생시키는 홍지수군(당시 19세)을 캐스팅합니다
그리고 조슈아군이 입사한지 한달여가 되던날에
역시나 열일하고있던 국내 캐스팅팀의 눈에 사당역앞을 지나가던 한 남학생이 들게되고
연기학원을 다니려던 참이었던 그 학생에게 명함을 주며 오디션을 제의합니다
세븐틴의 윤정한군이 그 주인공입니다.
훗날 정한군은 한대표 오랜 취향인 중성적 미소년 계보를 뉴이스트 렌군의 다음으로 받게되어 오랜기간 장발의 컨셉으로 활동하기도 합니다.
여담이지만, 최민기군과 윤정한군의 이목구비는 따로 떼어보면 심하게 닮은편은 아니나
장발을 했을때의 느낌이나
묘하게 겹치는 컨셉을 했을때의 느낌이 거부감 없이 자연스러운 것을 볼때
플레디스에서 유사한 이미지로서 소비하는 이유에 대해 납득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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