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우린 힘들기만 했던 걸까요?
"아뇨, 어떤 날도 의미가 없는 날은 없죠."
"오늘 내가 무슨 말을 해도 웃어줄 거죠."
"이렇게 하루하루 믿어가다보면 완벽히 서로를 알아가지 않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저희가 먼저 다가갈게요."
"제가 지켜야 될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해요. 이제는."
"마음의 짐이라는 게, 비록 해답은 얻지 못해도 누군가와 나누는 것만으로도 조금 가벼워지잖아."
"내가 잘하면 좋아하게 되어 있어요. 사실 그랬으면 좋겠어요."
"여름엔 7시부터 8시. 겨울엔 5시부터 6시. 해 질 때요. 달이랑 해가 서로 맞물려 있는 느낌이 좋아요."
"눈이나 비가 내리면 저도 모르게 기분이 가라앉아요. 그래서 되도록이면 그런 날엔 집에만 있으려고 해요. 하늘은 흐리고, 땅은 질퍽하고."
Q. 지금은 압구정동을 보는 시선이 달라졌나요?
"아뇨. 똑같아요. 여전히 복잡하고 동시에... 세련되고 화려하지만 쓸쓸하기도 해요. 아주 많은 요소와 감정이 교차하는 곳이에요."
"조금 아팠어요. 하지만 괜찮아요. 여러분, 잘 했다고 해주세요."
"마음 약한 찬열아, 나는 네가 다른 사람으로 인해 마음이 다칠까 봐 걱정돼."
"누가 뭐래도, 네가 믿는 그것이 정답일 거야."
"어떤 일에도 흔들리지 않는 너를 기대한다."
"겨울은 겨울만의 향기가 있어요. 그래서 전 겨울이 좋아요."
"좋아요. 난 벚꽃 좋아해요."
"짧게 하려고, 잠깐 켰어요. 그 이유는, 그냥 일단 들어 봐요."
"그렇게 겁이 많아서 어떡해. 응?"
"시간이 멈춘 곳 같아."
"백현이의 별이 빛나는 밤에."
"같은 비를 맞고 있는 지금, 마치 사랑에 빠진 한 장면 같네요."
"우리 멀리 있다고 생각하지 말자."
"사랑한다고요? 다시 말해줘요."
"지금 내리는 눈송이 갯수만큼 사랑해요."
"행복하자, 우리. 그거면 다 되는 거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