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세븐틴 저번 활동인 어쩌나 뮤비에서는 ‘해바라기’가 계속 등장했는데,
숨이차 뮤비에서도 해바라기가 등장하는 걸로 모자라 이번 컴백 티저에까지 해바라기가 나왔어.
(티비 안에도 해바라기가 있고, 창가에도 해바라기 있어)
그래서 어쩌나부터 이번 활동까지 이어지는 내용에서 해바라기가 굉장히 주요한 요소라 해바라기를 중심으로 세계관을 해석해봤어!
해바라기가 해를 바라보고 따른다는 느낌이 강하잖아.
그래서 해바라기를 소유하게 되면 그 사람이 해가 되는거고 나머지 멤버들은 맹목적으로 그 사람을 따르게 되는 거야. 멤버들이 해바라기라는 말이지!
여기서 따른다는 개념이, 비유가 그렇긴 한데 개가 주인이 시키는대로 행동하고 주인 없으면 안절부절하는, 일종의 복종같은 거야.
어쩌나 뮤비에서 해바라기를 직접적으로 만지는 사람이 민규랑 에스쿱스 둘 뿐인데,
우선 에스쿱스가 해바라기를 가지고 있을 때 멤버들이 동시에 움직여.
그리고 숨이차 뮤비에서도 멤버들이 에스쿱스 명령을 따라서, 에스쿱스 빼고 전부 잠들어 있어.
(테이블에 해바라기 있어)
그런데 막상 에스쿱스가 잠드니까 다들 에스쿱스를 빙 둘러싸서 아무것도 못 하고 에스쿱스만 바라보고 있지.
그러니까 해바라기는 ‘해’가 되는 사람을 정신적으로도 복종하면서 따르게 되는거 같아.
그러다 에스쿱스가 눈 뜨는 순간에는 직전까지 없던 해바라기가 주변에 흩어져있어.
그러니까 해바라기=멤버들이고 에스쿱스=해라는 게 되는거지.
그래서 그걸 보고 두 멤버가 자기들도 멤버들이 따르게 만들고 싶어하는데, 그 중 한 명이 민규!
민규는 어쩌나에서는 해바라기를 던지는 장면 밖에 없긴 한데, 누가 움직이지 말라고 한 것 처럼 민규 외에는 다들 꼼짝도 안해.
숨이차에서는 멤버들은 잠들어 있고 민규만 깨어있는데, 그 앞에 해바라기가 흩어져있어.
해바라기를 이용해서 멤버들이 자기를 따르게 만들고 있다는 말이겠지.
근데 숨이차에서 괴로워하는 걸 보면 에스쿱스만큼은 잘 안되는 것 같긴 해.
(혹은 멤버들을 강제로 따르게 만드는게 괴롭다거나.)
(여기도 옆에 해바라기있어)
그리고 나머지 한 명이 바로 원우!
원우도 멤버들이 자기를 따르게 만들고 싶었나봐.
그런데 민규처럼 에스쿱스를 따라해서 자기 자신이 ‘해’가 되는게 아니라 큐브를 이용해서 조종하고 강제로 따르게 했어.
어쩌나 시작 부분에도 조종하는 듯한 단독 안무가 있고 숨이차 뮤비에서는 아예 큐브를 들고 나온 걸 보면 알 수 있지.
이건 멤버들이 정신적인 복종으로 인해 자발적으로 따르도록 하는 게 아니라, 무작정 강제적으로 움직이도록 조종하는거야.
근데 문제는 큐브를 이용해서 강제적으로 멤버들을 조종하면 멤버들이 망가진다는 거야.
원우랑 큐브 옆에 의자들이 엉망진창으로 널브러져 있는 걸 보면 그게 멤버들을 표현한 거란 걸 알 수 있어.
(잘 보면 널브러진 의자 갯수도 딱 12개야)
비슷한 장면으로 민규가 해바라기 들고 있는 컷에는 의자들이 잘 세워져 있어.
그 전 잠들어 있는 컷에서 멤버들이 그 의자에 앉아 있었으니까 의자=멤버라는 것도 설명이 되고.
그래서 이를 봤을 때 알 수 있는 건, 해바라기를 이용해서 복종시키는 행위로는 멤버들이 망가지지 않는다는 것.
그렇다면 멤버들은 서로 해바라기를 차지하기 위해서 싸울 것이고,
이번 뮤비에서는 싸움에서 승리해 해바라기를 소유하는 ‘최종 군주’가 누가 되느냐를 다룰거야.
최종 승리자가 궁금한 익인이들은 1월 21일 오후 6시에 컴백하는 세븐틴 뮤비를 보면 알 수 있을 거야!💖💙
+)
나는 이번 뮤비에서 또 다른 군주가 등장할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조금 전 12시에 뜬 컨셉포토를 보니까 아닐 것 같기도 해!
에스쿱스는 꽃을 남에게 보여주는 방향으로 들고 있는데 조슈아, 디에잇, 디노 역시 같은 방향이야.
원우는 꽃을 안 들고 있는데 정한, 우지, 버논 역시 꽃을 안 들고 있어.
민규는 꽃을 자기 방향으로 들고 있는데 준, 호시, 도겸, 승관이 같은 방향이야.
이를 봤을 때 에스쿱스VS원우VS민규 이 셋을 중심으로 그룹이 나누어져서 그룹간의 경쟁을 다룰지도 모르겠다!
(그룹이 3개로 나뉘어진다는 가정이 맞다면
위에서 민규가 해바라기를 3개 던지는 것도,
위에서 원우가 큐브를 3개 가지고 있는 것도(검정색, 회색, 흰색) 정리가 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