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보니 엄청 긴글이네 일단 난 뼛속까지 뮤덕이고 초연 엘리 2n번 회전문 돌면서 삼톧 다 봤지만 삼톧 다 본 사람이라면 알듯이 초연샤톧이 대박이어서 이번 재연엘리도 샤톧에 대한 기대가 컸음. 그래서인지 샤톧 위주의 후기가 될듯..ㅇㅇ 재연엘리 자체첫공은 아니고 박효신톧 동톧 다 봄. 근데 엘리 관심있는 덕이면 다 알거같은데 재연엘리가 초연에 비해 많이 딸렸음 앙상블도 그렇고 론도도; 그래서 아무리 샤톧이지만 좀 덜 기대를 하고 간 건 사실이야 민젶 정화조피는 무조건 믿고가는거고bbb 근데 샤톧은 재연엘리가 별로라는 내 생각을 완전히 깨트렸어 일단 비주얼적인 면에서 초연샤톧이 금발에 감각적인 움직임이라 고양이에 비유하던 덕들이 많았는데 이번엔 흑표범 같았음 블링블링한 악세사리들이나 붉다못해 진한 느낌이 드는 입술. 립컬러와 맞춘 네일이나 흑발에 강렬한 메이크업 그리고 무엇보다 의상! 샤톧이 허리나 다리가 부서질듯 마름 진심 몸매마저 이세상 사람의 그것이 아닌것처럼 내 시야를 사로잡았어 본격적으로 후기 작성하면 난 샤톧의 디테일한 표현력을 참 좋아하는 덕이라 이번에도 디테일한 표정연기 손끝연기 이런거에 주목해서 봤어 초연샤톧은 매혹적이지만 때로는 천진한 면을 보여 관객들을 사로잡았다면 이번톧은 초연샤톧에 몇백배는 더 강렬해진 느낌 사납고 서늘하며 인간은 모두 내 발 아래에 있어 생명이 있는 것들은 모두 내 손위에서 굴려지고 내가 원하면 모두 앗아가고 거두어 가겠다 하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샤톧은 알다시피 아이돌이라 굉장히 몸을 잘 씀 밧줄타고 종치는 씬에선 한손으로 유려하게 밧줄을 잡고 공중에서 움직이는데 진짜 모든걸 다 초월한 죽음의 느낌이였어 계단씬에서도 초연때 몸을 낮추고 난간을 쓸고 숨소리 내고 이 부분이 참 좋았는데 이번엔 그게 더 좋아짐 극속에 백이십퍼정도는 녹아들었다고 봐야해 침대자벳 할때도 씨씨가 거부하는데 초연처럼 상처받고 당황한 그런 표정이 아니라 감히 니가 날 거부해? 그래봤자 넌 어차피 먹힐거야 내손위에서 마음껏 뛰어놀아라 하는 느낌 서늘하고 진짜 소름이 쫙 돋았어 왜 정통뮤배도 무색무취라해서 정말 표정변화없이 읽듯이 연기하는 사람 많잖아 샤톧은 진짜 연기가 너무 좋고 토드란 역을 잘 연구한거 같았어 초연때도 기존 토드와 달리 새로운 토드를 완벽하게 연기해내서 뮤덕들이랑 원작자에게 극찬 받았는데 이번엔 초연과 비슷한 노선이지만 뭔가 다른. 몇백년 몇천년은 더 산듯한, 유희에 무감각해진 죽음 같았어 정말 시아준수란 사람에 대해서 놀랐어 많이 론도도 동톧과 쿄톧 극보고 세륜론도를 외쳤던 나지만 이번 샤톧을 보고는 아 론도에 대해서 조금 알거같다 하는 느낌 아 샤톧 그리고 저음이 진짜 좋아짐 초연보다 더 좋아졌어 마지막춤은 뭐 말할것도 없다 숨소리 하나하나 완벽했어 특히 우리 둘이서 하는데 둘이 하고 마지막 피치 올리기전 살짝 피식 ? 조소를 짓는데 정말 섬뜩했다 샤톧 진짜 대박이야 내가 샤톧 회차 좀 더 잡아놨는데 정말 내가 자랑스러울 정도 아 근데 생각보다 샤삭의 케미가 별로였음 승돒은 뭔가 위태함을 알면서도 낭떠러지에서 비틀거리면서도 다른 모든 것들을 경계하는 연기를 보여서 참 매력적이었는데 샤가 전보다 이백배는 더 세졌는데 삭돒이 그런 샤 앞에서 병아리 같더라 반항 한번 못해보고 잡아먹히는.. 삭이 좀 더 강한 면모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아 근데 이번 샤 내가 진짜 극보면서 완전히 빠져들어서 어휴 나쁜놈을 연발했는데 그 이유가 어린 돌프에게도 너무 악랄했어ㅜㅜ 쏘엘리는 내가 본 엘리중 가장 사랑스러웠던 엘리고 옥엘리보다 노래는 별로지만 남배우들과의 케미가 쩔었어 쏘엘리 예쁘다 말하기도 입아프다 여리여리 예뻐 민젶 정화조피도 기대했던만큼 늘 그렇듯 잘해줬고 이지훈케니는 왜 니가 케니냐 해서 왜케니 왜케니 했지만 첫공때부터 꾸준히 늘어가고 있어서 대만족 왜케니말고 훈케니라 불러주고 싶어 아 또 관람태도 내가 아이돌팬들에 대한 안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걸 깬 게 샤팬들임 혹시나 자기 가수에게 피해갈까봐 극시작하기전 쳐서 기침과 재채기를 하고 극 중간에는 숨소리조차 내지 않더라 샤 공연이 그래서 좋은 이유가 있어 정말 몰입 잘되고 현실입갤 안하게 해줌 커튼콜때 4층에 앉았던 사람들까지 다 일어나서 기립박수치는데 진짜 소름돋더라 내가 살면서 여태껏 본 극중에 환호성이 젤 쩔었어 초연샤톧 회차 볼때도 놀랐는데 진짜 어제가 최강이었다 쏘엘리 울거같았음 배우들도 다 감격한 표정이고 ㅎㅈㅇㅇ 김준수는 최고다 ㄷㅈㅇㅇ 샤톧 회차 더 잡아놓은 내가 자랑스러움 긴 후기 읽어줘서 고맙고 엘리는 레미 이후로 내 최애작이 될 거 같은 느낌 아이돌이든 기성가수든 (바다나 박효신등) 정통뮤배 아닌 뮤배출신 중에선 옥과 샤, 이 둘만 진짜 인정 개인적으로 샤가 이엠개랑 연끊고 더 좋은 작품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 티켓파워든 본인역량이든 샤는 뮤지컬의 큰 힘인듯 샤팬들아 너희 진짜 자부심 가져라 좋은 뮤배를 좋아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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