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생각이 옳다 그르다를 따지자는게아님. 모든일은 호불호가 갈릴수있는거고 그 안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오기 마련이니까.
근데 며칠을 생각해봐도 속터지고 답답한데 한탄할데도 없고해서 쓸까말까 고민하다가 쓰는글이니까 무시해도돼.ㅋㅋ
아직 ㅋㄷㄹ일뿐이고 확정캐스팅 뜬것도 아니기때문에 특정극 언급은 안할게
특정 ㅇㅇㄷㄹ언급할생각도없고 난 모든 ㅇㅇㄷㄹ에 대한 생각이 같기때문에 뮤지컬에 누가 출연한대도 반감이 먼저 드는건 사실임.
나도 지금 뮤지컬쪽에서 일하고있고(배우x) 관련 종사자들과도 자주 다루는 이야기지만 복잡하게 이런저런이야기 하다보면 답답하기만하고 오히려 생각이 단순해지는것같음.
내가 연출급의 높은직책이 아니라서그런지는 몰라도(또는 그냥 뮤지컬덕이라서..?) 난 내가 아끼는극이 ㅇㅇㄷㄹ극이 되는게 싫음.
나도 한때는 ㅇㅇㄷㄹ팬이었던적이있고 그때문에 같은공연 5번이상도 봤었는데 그때봤던 느낌이랑
진짜 뮤지컬에 빠지게 된이후에 본거랑 느낌이 확실히 다름.. 그래서인지 오지랖넓게 이런글도 쓰는거같은데
관객입장에서 1차적으로 봤을떄 관계자입장은 중요한게아니잖아.
관계자들도 나름의 생각을 갖고 단순히 공연을 홍보하게 위해서라던지, 공연스케일을 확장시키기 위해서라던지의 입장이겠지만
나도 애정하는 한 공연에 투자한 돈이 대략 30만원이 넘는데(초연재연포함) 내게 꽤나 의미있는 작품이 단순히 유명세를위해 그런선택을 하는게 마음에 안들뿐.
물론 소극장에서 중극장 대극장 이렇게 키워나가려다보면 대학로에서 또는 뮤지컬쪽에서 이름좀 날린다는 사람들만 가지고는 티켓팔기 힘들지.
현재 우리나라 뮤지컬계 현실이 그렇기도하고.
어쩔수없는 선택인거 알고있고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는것도 알고있음.
근데 그건 관계자 입장인거고 진짜 덕후아니고서야 그런속사정을 누가알아.
막말로 정말 공연만 열심히 보러다니고 작품을 사랑하는 사람입장에서 이러한 결정은
공연을 훼손시킨다는 생각도 들어. 왜 그런마음있잖아 내가 회전문 돈 작품은 괜히 막 친구같고 친근하고 내공연같은느낌? 근데 그게 남의것이 되는기분이야.
ㅇㅇㄷㄹ팬들이 공연의 본질을 보고 공연자체를 아껴준다면야 나도 이런 이기적인 생각을 가질필요없겠지. 근데 그렇지 않은 팬들이 더 많잖아
내가 본 경우만해도 그렇고. 관크이야기 하자면 정말 끝도없어. 뮤덕질한지 6년가까이 되니까 내 애정배우를 봐야하는데 시간이 안맞고 또 기피하는 배우캐슷 피하다보니
ㅇㅇㄷㄹ공연 본적도 여러번있어(그냥 안보면 되잖아 라고하면 나도 할말없음..ㅋㅋ공연이 보고싶은걸 우짠대) 근데 정말 거짓말안하고
관크없이 편하게 관극한적이 단한번도없어. 관객들의 관극매너또한 관객이 공연에대한 인식이 어떠한지를 나타내니까 더 우려되기도하는거고.
내가 안보면 그만인게 아니고 사람들에게 인식되는 특정작품에대한 이미지가 단순히 어떤그룹의 누가 나오는 공연이 되는게 싫어.
내가 쓴글이
1.ㅇㅇㄷㄹ팬들한테 관극매너지켜달라는건지
2.ㅇㅇㄷㄹ출연이 싫다는건지
나도모르겠어ㅋㅋㅋㅋㅋㅋ
암튼.. 기본적인 1조차 지켜지지않는데 2를 하는건 더쿠입장에서 맘아프다고................그래서 싫다거 ........
뭐....결론적으로 나 ㅇㅇㄷㄹ 뮤지컬출연싫다고 쓴거 맞지..?
관계자입장무시하고 그냥 오직 관객입장에서의 이기적인 글이라는것을 고려한뒤
문제가있을시 항의하지말고 자삭하라고해줘 숙취가 덜돼서 답변할힘이없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안녕... 공연장에서 우연처럼 만나자(이왕이면 4월에 연강홀에서. 2층말고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