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런촤를 몹시 좋아해... 사실은 송원근 배우 하는 뮤지컬 마다 다 따라다녔지... 그래서 애초에 런촤 회차를 많이 보기로 했었고 (많이라 해봤자 고등학생 한계가 있지만...) 어쩌다보니 자첫은 런촤뉴넷, 오늘 공연은 런촤미니넷으로 보게 됐네. 비교하는 건 절대 아니고 그냥 느낌만 설명하자면, 뉴넷이랑 미니넷은 정말 다른 느낌. 뉴넷은 나좀봐줘..내옆에있음안돼? ( 시무룩:( ) 이런 느낌이라면 미니넷은 날좀봐.내옆에있기로했잖아. 이런 느낌이야. 그래선지 런촤도 뉴넷이랑 있을 때는 뭔가 움켜쥐는 느낌이 강했는데 미니넷이랑 있을 때는 아이씨 넌 쫌 반항 좀 하지마라!! 이런 분위기ㅋㅋ 좀 더 소년같았어! 확실히 미니넷이 정석 뮤지컬 발성이긴 하더라... 나도 전에 뮤지컬 하던 사람인데 미니넷이 뭔가 따랑따랑 위로 붙이는 소리라 가사 전달이 좋았어. 호흡도 길고 성량도 좋아서 솔직히 런촤랑 하면 런촤 목소리가 살짝 묻히는 느낌. 리차드같은 네이슨! 근데 약간 주눅든 런촤도 신선해서ㅎㅎ 페어가 다를 뿐인데 분위기가 엄청 확 다르더라. 개인적으로는 런촤뉴넷 페어를 좀 더 선호하고, 미니넷은 녹촤랑 하는 거 한번 보고싶다. 녹촤 목소리가 더 강하다고 해서...더 잘어울리지 않을까 싶어. 참, 정작 공연 본 날에는 시간이 너무 늦어서 빨리 집에 왔는데, 엊그제 다른 공연보고 나오다가 뉴넷이 퇴근길 싸인해주는 걸 봐서 얼른 가서 싸인도 받고 사진도 찍었어. 10월 달에 또 보러오겠다고 말했는데 진짜 들은 바 대로 웃는 게 너무 이쁘더라. 로딩필요하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난 뉴넷 지금 스타일도 매력있는 네이슨 인거 같아서 좋다. 어쩌다보니 저번주~이번주에 걸쳐서 쓰릴 미 2회, 블메포 1회, 드라큘라 1회. 혹시 좌석이나 기타 등등 물어보고 싶은 거 있으면 물어봐! 기간을 넓혀서 올해로 치면 다른 거 더 본 것도 있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