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메포가 떠나갔어ㅠㅠ 사실 늦게 알아서 많이 보지도 못했는데 막상 딱 끝나고 무대 위에 의자 네 개만 남아있는 거 보니까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 그동안 빙한스밖에 못봤는데(...일까 안봤는데 일까) 어제 처음으로 한근한스를 봤어! 근데 한근한스도 매력쩔ㅠㅠ 빙한스가 좀 더 냉철하고 이성적이라면 한근한스는 그 스스로도 상처받은 게 좀 보이고 화내는 것도 불안해서 화내는? 그런 느낌이 강했어. 그리고 런르만ㅋㅋㅋ 그동안 런르만 완전 많이 봤는데 어제가 레전드급으로 웃겼음ㅋㅋㅋ 륜희 메리한테 나도 뽀뽀해주세요 여기. 하는데 진짜 그동안 한번도 본적없는 앙탈맞은 표정이랑 말투ㅋㅋㅋ 진심 그때 다들 엄청 웃었어ㅋㅋ 갠적 최애극이 쓸인데 런촤랑 침치미니 런르만 갭이 너무 커서ㅋㅋ 한참 웃었다ㅋㅋ 메리 수첩 읽는데에서 살짝 대사 실수 있었고 (종아스ㅋㅋㅋ 종아리+요나스ㅋㅋ) 패닉 요나스 달래는 장면도 사실 전에 봤던 회차가 연기면으로 좋았던 거 같지만 뭐...어제는 빅재미를 선사했으니 넘어감ㅋㅋ 개인적으로 연정안나는 어제가 레전드였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유안나 목소리가 내 취향이었는데 어제 듣고 연정안나한테 반함...노래 진짜 완벽했어 어제... 그리고 캐스트 다 본 결과 요나스는 누가 해도 잘하는듯. 조금씩 분위기가 다른 건 있는데 연기는 진짜 다 잘해. 나무 요나스도 첨 봤는데 진짜 잘함...내가 D열 왼쪽으로 쏠려있어서 요나스 표정이 제일 잘 보였는데 눈빛ㅠㅜ 대박이야. 어제 공연은 진짜 침치미니가 너무 재밌어서 아직도 생각난다ㅋㅋ 처음에 한근한스 깨울때 연정 안나가 엄청 세게 세 대를 때렸는데 한근한스가 니네가 오늘 아주 끝을 보는구나! 이러면서 일어나서ㅋㅋㅋㅋ 요나스 바닥에 다이빙하는 거에서도 런르만이었나 한근한슨가 암튼 누가 진심을 담아서 '아, 진짜 아프겠다' 이랬는데 그 어조가 너무 웃겨서 또 한참 웃었닼ㅋㅋㅋ 일부러 노린 건지 어제 공연에서는 요나스 한스 안나 순으로 바닥에 깔리고 런르만이 의자 위에서 하나 둘, 하면서 그 위로 다이빙 하려했음ㅋㅋㅋ 관각들 진짜 자동반사적으로 질색하면서 어후! 함ㅋㅋㅋㅋ 어젠 진짜 공연부터 딱 막공인게 티가 나서 오히려 더 편하게 즐긴 거 같애. 막공이라 커튼콜 때 캐스트 전원 다 올라왔는데 우는 배우들 있어서 맘아팠다ㅠㅠ 굿바이, 블랙메리포핀스. 내년에 또봐요ㅠㅠ 부디ㅠㅠ 너무 아쉬우니까 어제 사진. 게시 안되면 말해줘. 지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