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솔직히 처음에 시작하고 백넷이 맞아도 잘 날라가지도 않고 뭔가 아기곰 같달까, 그 듬직한 네이슨에 놀라 잡혀있는 쓰릴미 전부 백넷이거든.. 급 아뿔싸 싶었어.
내가 이제까지 본 네이슨들은 토로넷, 미니넷, 쫑넷인데 갠취는 쫑넷이라 무의식중에 네이슨은 그래야 한다라는게 있었는가봐.
근데..보다보니까 나 왜 울고있냐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백넷은 듬직하고 조용조용하지만 리촤한테는 열정적이고 잘 파악하고 있어서 잘 맞춰주는 느낌이랄까.
근데 녹촤랑 나이차가 나니까 막무가내 형 챙겨주는 착한 동생같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이 일치면 조용히 뒷수습 하는 동생?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런 넷이 내심 고맙고 이뻐하는게 녹촤한테도 보여서 더 짠했어...
안경때문에 공원에서 만났을때 중간중간 녹촤가 말을 하다말고 넷을 가만히 봐라보는거야.
그땐 이미 녹촤가 넷을 버릴 생각을 하고 한번더 봐두고 봐두고 그런 느낌으로 오더라.
실지로 그 다음 공원씬에선 녹촤가 나오기 전에 벽에서서 앉아있는 네이슨을 보며 뭔가 망설이고 있는게 보였어.
가장 좋았던 장면은 마지막 죽을때까지 함께 넘버부를때 널 이겼다는 네이슨 말에 리차드 완전 분노와 두려움으로 울면서 그래 넌 날 이겼어! 하는 부분!
뒤에 서있는 백넷이 내 욕심때문에 리차드 자존심을 건드려 버렸구나라는 뭔가 후회하는 것 같은 얼굴로 고개를 설레설레 젓는거. 완전 깜짝 놀랐쟈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눙물
그 외에 뭔가 웃음 터지는 것도 있었는데....나 녹촤가 처음이거든 등장하는 녹촤보고 그때부터 웃음이 터졌다고 한다. 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차가 자첫이라 밤에 책읽을때 네이슨이 반대쪽이 아니라 촤 머리 뒤쪽에서 뺨☆ 하고 튀어나오는 것도 웃음참느라 죽는줄 알았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어제 공연 둘다 순정노선 맞아?? 녹촤가 원래 그렇게 잘우는 리촤였어? 예상외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
둘다 사패노선 타는것도 보고싶다 ㅠㅠㅠㅠ하려나...
글이 두서가 없지만 결론은 자리를 더 잡고 있다는거.................................................웰컴투헬이네